부동산 — 제3자 해설 아카이브

부동산 인사이트

통합 인사이트

재개발 · 조합 · 인허가
집값 오르자 임대주택을 넣어달라
용적률 보너스를 임대주택 없이 받는 길이 어떻게 열렸는지. 값이 두 배 오르자 그 보너스를 되돌리려는 요청이 왜 고시라는 선에서 갈리는지.
2026-09-05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오피스엔 63빌딩 20채를 지어줬는데 아파트엔 왜 안 되나
서울 도심에 2031년까지 들어설 오피스가 얼마나 되는지, 그 물량이 어떤 규제 완화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같은 완화를 주거지역에 적용하자는 주장과 그 반론.
2026-08-26김열매 더 큐리어스 대표
주택금융 · 선분양 · 가계부채
선분양·전세로 쌓아 올린 2천조원 가계부채
집 짓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 조달 방식이 왜 가계부채와 한 몸인지. 그리고 시행사가 제 돈을 얼마나 넣는지가 왜 공급의 진폭을 키우는지.
2026-08-21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용산공원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나
거론된 후보지가 어디이고 법이 어떻게 막고 있는지. 법을 고친다 해도 오염토 정화 때문에 삽을 언제 뜨게 되는지.
2026-08-20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빌라에 10평 더 얹어도 사는 사람이 없다
8월 8일 대책이 비아파트에서 무엇을 바꾸는지 숫자로, 그리고 왜 그것만으로는 시행사가 안 움직인다고 보는지.
2026-08-18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보유세 · 양도세 · 거래세
거주해야 깎아준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세금이 늘어나는 집과 줄어드는 집이 어디서 갈리는지. 살지 않는 1주택이 왜 다주택 쪽으로 밀려나는지.
2026-08-14윤태화 가천대 교수 · 세제발전심의위원
재개발 · 조합 · 인허가
300평 펜트하우스에 걸린 공공복리
서울시 허가가 나도 국토부에서 막히는 사업이 왜 생기는지. 초고층 개발에 어떤 심의와 비용이 따라붙는지.
2026-08-10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지방 · 토지 · 산업 클러스터
일본에서 땅값이 오르는 지방은 전부 기업을 끼고 있다
지방 땅값이 어디서 오르는지. 인구 대책이 아니라 기업과 대학, 병원, 전력이 붙은 자리라는 일본 30년치 답이다.
2026-08-04박상준 와세다대 교수
보유세 · 양도세 · 거래세
전세와 거래세가 시장을 잠근다
집이 왜 시장에 안 나오는지. 갈아타기를 고민한다면 어느 세금이 발목을 잡는지.
2026-07-30이관옥 싱가포르국립대 부동산학과 교수
보유세 · 양도세 · 거래세
같은 집에 각 도시 세제를 붙여봤다
내 아파트 보유세가 뉴욕·런던·도쿄보다 정말 낮은지, 중위 주택과 다주택에서 답이 어떻게 갈리는지.
2026-07-29이관옥 싱가포르국립대 부동산학과 교수
재개발 · 조합 · 인허가
한 동만 빼고 재건축
대지지분이 넓으면 재건축에서 유리하다는 통설이 어디까지 맞는지. 감정평가가 무엇을 보고 값을 정하는지.
2026-07-20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건설 원가 · 공법 · 아파트 수명
100년 가는 아파트는 화장실 배관에 달렸다
공사비가 왜 올랐는지, 그리고 지금 짓는 아파트가 나중에 재건축이 될지.
2026-07-08최도영 고려사이버대 교수 · 전 DL 현장소장
재개발 · 조합 · 인허가
조합장 성과급은 왜 매번 부결되나
재건축이 조합 내부에서 왜 멈추는지. 유능한 사람이 조합장을 맡지 않는 이유가 보수 구조에 있다는 진단.
2026-06-29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싱가포르 자가보유율 90%를 만든 세 축
자가보유율 90%가 어떻게 나왔고 한국이 왜 그대로 못 따라 하는지. 공급·연금·세금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2026-06-20이관옥 싱가포르국립대 부동산학과 교수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토지비를 0으로 만드는 상상
서울에 더 지을 땅이 정말 없는지. 도로 위와 물 위, 잠깐 쓰는 집이 실제로 어디까지 와 있는지.
2026-06-09최상희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20년 장기전세, 첫 만기가 온다
공공임대에서 20년을 살면 그다음 어떻게 되는지. 2029년 강동구 대량 만기가 무엇을 예고하는지.
2026-05-29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전세 · 임차인 보호
전세사기 3분의 1 보장법
전세사기를 당하면 국가가 얼마를 어떻게 채워주는지. 전입신고를 해도 남는 하루의 공백이 왜 아직 안 고쳐졌는지.
2026-05-01백종훈 언더스탠딩 기자
보유세 · 양도세 · 거래세
보유만 한 기간의 공제를 깎는다
1주택인데 실거주를 못 했다면 양도세가 얼마나 뛰는지, 어쩔 수 없던 사정은 어떻게 인정받는지.
2026-04-24백종훈 언더스탠딩 기자
보유세 · 양도세 · 거래세
부모가 준 전세금까지 타고 올라간다
집을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가 어디까지 추적되는지. 부모 돈을 빌린다면 차용증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2026-04-24이장원 세무법인 리치 세무사
보유세 · 양도세 · 거래세
시골집 하나에 세금 8억
양도세 중과가 부활하면 무엇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버티기·매도·자녀 양도·증여 네 갈래에 어떤 걸림돌이 붙는지.
2026-04-23이장원 세무법인 리치 세무사
재개발 · 조합 · 인허가
착공 앞두고 시공사를 갈아치우면
조합원에게 시공사 교체가 얼마나 비싼 선택인지. 공사비와 브랜드 분쟁이 어떻게 몇 년을 잡아먹는지.
2026-04-20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상가·오피스를 집으로 바꾸기
정부의 비주택 전환 대책이 실제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지, 내 상가를 주택으로 돌리면 수지가 맞는지.
2026-04-09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지방 · 토지 · 산업 클러스터
땅값은 뒤에서 붙는다
호재 발표와 땅값이 실제로 붙는 시점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사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2026-04-07김종율 김종율아카데미 대표 · 전 유통사 점포개발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4.2평 아파트를 짓는 이유
재개발에서 입주권이 갈리는 기준이 무엇인지. 등기가 이상하게 된 집이 왜 사업을 40년간 막는지.
2026-03-26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3억 4천만 원짜리 마곡 아파트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가 실제로 얼마이고 무엇을 포기하는 조건인지. 40년 뒤 재건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2026-03-23백종훈 언더스탠딩 기자
전세 · 임차인 보호
이삿날 하루의 구멍을 40년간 못 막은 이유
전입신고를 마쳐도 그날 저녁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가 왜 생겼는지, 40년간 못 고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개정으로 무엇이 언제 바뀌는지.
2026-03-22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공급 · 공공주택 · 입주 물량
같은 서울, 같은 해인데 4천 호와 3만 호
공급 절벽 기사를 어디까지 믿을지. 입주 물량 통계가 왜 여섯 배씩 벌어지고 어떤 숫자를 봐야 하는지.
2026-03-04장순원 언더스탠딩 기자
지방 · 토지 · 산업 클러스터
용인에 공장이 와도 사람은 동탄에 산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오는 동네를 사는 게 맞는지. 공장 자리와 사람이 사는 자리가 왜 갈리고, 클러스터의 진짜 병목이 무엇인지.
2026-01-06김시덕 도시문헌학자
처음 오셨다면카드 28장을 여섯 단계로

카드 28장을 어디서부터 읽을지 정해 두었습니다. 앞 세 단계는 지금 집을 사거나 빌리는 사람이 바로 걸리는 자리고, 뒤로 갈수록 값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로 들어갑니다. 제목을 누르면 그 카드가 열립니다.

1세금부터

집 하나에 세금은 세 번 붙는다. 살 때 취득세, 갖고 있는 동안 보유세, 팔 때 양도세다. 공제가 깎이는 자리부터 읽는다.

2전세라는 제도

목돈을 맡기고 사는 임대차는 한국에만 있다. 그 돈이 집 짓는 자금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어디에 묶이는지, 떼이면 누가 얼마를 물어주는지, 20년짜리 공공 전세는 만기에 어떻게 되는지 차례로 본다.

4값은 어디서 오르나

일자리가 먼저 들어오고 땅값은 뒤에서 붙는다. 일본 지방과 용인·동탄에서 그 시차가 몇 년이고 어디까지 번지는지 확인한다.

5짓기 전에 멈추는 자리

재건축은 삽을 뜨기 전에 심의와 조합 총회에서 멈춘다. 시공사 교체, 성과급 부결, 한 동만 빼는 동의율까지 실제로 멈춘 사례를 모았다.

6다른 나라, 먼 시간

앞을 읽고 오면 붙는다. 싱가포르가 자가보유율 90%를 만든 방식, 도쿄와 서울에 같은 집을 놓고 세금을 매겨본 계산, 지금 짓는 아파트가 몇 년 뒤 어디서 먼저 무너지는지다.

주간 리포트용적률을 줄 때 원칙이 없으면 되돌릴 때도 원칙이 없다 — 광명 철산·하안장순원 기자 한 편이다. 사업성이 안 나오던 단지에 용적률을 최대 330%까지 얹어 주면서 임대주택을 선택 항목으로 뒀는데, 값이 두 배 넘게 오르자 광명시가 임대주택을 넣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미 정비계획 고시가 끝난 단지에까지 그 요청이 가면서 소급 논란이 됐다. 인허가권을 쥔 쪽의 판단이 바뀌며 사업이 멈추는 이 대시보드의 반복 구도인데, 이번에는 바뀐 것이 법도 조례도 아닌 방침 하나다.09-01~09-07 · 1편
  1. 선택권을 준 것이 사실상 혜택이었다2종에서 3종으로 종상향한 뒤 기준 220%, 친환경 요건으로 250%, 기부채납 6.8%와 종상향 몫 8%로 280%까지 갔고, 다른 법의 인센티브를 얹어 쓰는 중첩용적률로 330%가 됐다. 늘어난 50%포인트를 임대주택으로 채우든 친환경 인증으로 채우든 고르게 했더니 조합은 전부 친환경을 골랐다. 현황 용적률이 이미 170%이고 하안지구는 대지지분이 열 평 안팎이라 크게 주지 않으면 사업이 안 굴러간다는 판단이었다.
  2. 값이 두 배 오르자 계산이 달라졌다계획을 짤 무렵 평당 2,000만 원이 안 되던 값이 작년 하반기 4,300만 원이 됐다. 기자가 대지면적 13만 7,000제곱미터 한 단지로 계산해 보니 50%포인트는 25평 기준 약 800세대이고, 그때 4,000억 원이던 인센티브가 지금 8,000억~9,000억 원이 된다. 광명시는 정비계획에 공공임대주택을 반영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3. 쟁점은 값이 아니라 고시라는 선이다정비계획이 고시되면 조합은 그 조건으로 설계와 사업성 분석을 끝내고 그 위에서 재산권 결정도 내린다. 철산 12·13단지는 고시가 끝났고 하안지구는 아직 협의 단계다. 진행자는 고시 전이라면 시가 방침을 바꿔 요구해도 어쩔 수 없지만 고시 뒤라면 소급이라고 본다. 성수지구는 상위계획이, 목동은 종상향이 근거였는데 광명은 법도 조례도 안 바뀌었다는 것이 이 편의 지적이다.
지난 리포트 4편 ▾
주간 리포트 · 국내오피스에는 1,000%를 풀어 주고 주거지에는 250%를 묶어 뒀다같은 주에 들어온 두 편이 각각 집 지을 자리와 집 지을 돈을 다룬다. 도심 오피스에는 용적률을 세 배 가까이 올려 준 반면 주거지는 그대로이고, 그렇게 지어지는 집의 건설자금은 여전히 개인이 빌린 돈이다.08-21~08-27 · 2편
  1. 도심에 63빌딩 20채 분량 오피스가 온다서울 을지로·광화문 일대에 2031년까지 100만 평이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가 이 땅을 중심상업지역으로 바꾸며 용적률을 300~400%대에서 1,000%대로 올려 준 결과다. 그런데 값은 먼저 반응했다 — 오피스 매매가격 지수는 2022년 이후 멈춰 있고, 입주 초기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렌트프리가 2~3개월에서 많게는 5개월까지 늘며 실질임대료는 이미 마이너스다.
  2. 올려받은 대가의 성격이 서로 다르다재건축 아파트는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내놓는데 오피스는 건물 앞 공개공지로 약 30%를 낸다. 그 공개공지가 작은 정원에 그치거나 조형물로 오래 머물지 못하게 막는 사례가 있어 공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붙는다. 같은 서울에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새로 지어도 250%에 묶여 있다.
  3. 집 짓는 돈은 여전히 개인이 빌린다아파트는 집을 짓기 전에 받은 분양대금으로, 빌라는 세입자가 맡긴 전세보증금으로 공사비를 마련한다. 시행사가 사업에 직접 넣는 자기자본은 3%로, 미국 30%·일본 37%와 자릿수가 다르다. 그 결과가 가계신용 2,000조원이고 전세대출은 2012년 25조원에서 167조원이 됐다.
월간 리포트 · 국내공급을 늘리겠다는 대책들이 저마다 다른 벽에 걸린다한 달 사이 들어온 편들이 공급을 막는 자리를 하나씩 짚는다 — 용산공원은 법과 오염토에, 빌라는 오르지 않는 값에, 세제는 거주 요건에 걸린다. 그러는 동안 도심 오피스에는 이미 용적률이 풀렸고, 그 모든 공급의 자금은 개인 빚으로 남는다.07-29~08-27 · 8편
  1. 세금을 깎아주는 기준이 채수에서 거주로 옮겨갔다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거주하는 1세대 1주택만 12억에서 14억 원으로 오르고 살지 않으면 9억 원으로 떨어진다. 장기보유 특별공제는 보유 기간분(연 4%)이 없어지고 거주분만 연 8%로 남는다. 살지 않고 오래 버틴 쪽이 불리해지는 방향이다(8/14).
  2. 용산공원은 법을 고쳐도 삽을 2031년에야 뜬다국회에서 거론된 후보지는 방사청·군인아파트·장교숙소 5단지로 약 20만 제곱미터인데, 2007년 특별법이 공원 외 용도를 막고 있어 법부터 고쳐야 한다. 고친다 해도 옛 미군기지 오염토 정화에 통상 3~5년, 인허가와 영향평가에 2~3년이 걸려 착공이 빨라야 2031~2032년이다. 유엔사 부지는 정화에 17년, 캠프킴은 6년째 걸려 있다(8/20).
  3. 빌라는 규제를 풀어도 살 사람이 없다사선 규제를 눕혀 17미터 건물의 후퇴 거리를 8.5미터에서 5미터로 줄였고 다가구는 4층까지 짓게 했다. 층수 제한 때문에 버리던 용적률을 채우면 평당 2천만 원 기준 2억 원이 새로 생긴다. 그런데 비아파트 착공은 여전히 10년 평균의 25% 수준이고, 값이 오르지 않는 한 실수요자도 임대 목적 매수자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 편의 결론이다(8/18).
  4. 같은 기간 도심 오피스에는 이미 풀어 줬다을지로·광화문 일대 용적률은 1,000%대로 올라가 2031년까지 100만 평이 들어서는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250%다. 오피스에 적용한 완화를 주거지역에 왜 못 쓰느냐는 물음이 여기서 나오고, 그렇게 풀면 원룸·고시원 거주자가 갈 곳을 잃는다는 반박이 맞선다(8/26).
  5. 그 모든 공급의 자금이 개인 빚으로 남는다시행사 자기자본 3%, 가계신용 2,000조원, GDP 대비 가계부채 89%다. 가계신용은 23년 사이 4.3배가 되도록 한 번도 줄지 않았고, 장기 고정금리라 금리 인상이 닿지 않는 정책대출이 이미 주택담보대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한다. 부동산PF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두 번 터졌다(8/21).
월간 리포트 · 국내거주하지 않으면 깎아주지 않는다세제 개편안이 세금을 깎아주는 기준을 채수에서 거주로 바꿨다. 임대료가 싸고 거래세가 비싸 매물이 안 나오는 구조, 서울시 허가를 받고도 국토부와 조합 안에서 멈춰 서는 공급까지 같이 본다.07-15~08-14 · 5편
  1. 세제 개편안의 축이 채수에서 거주로 옮겨갔다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거주하는 1세대 1주택만 12억에서 14억 원으로 오르고 살지 않으면 9억 원으로 떨어진다. 장기보유 특별공제는 보유 기간분(연 4%)이 없어지고 거주분만 연 8%로 남으며, 공제 한도가 새로 생겨 2028년 20억 원, 그다음 해 10억 원으로 조인다(8/14). 2028년부터는 세율이 주택 수를 버리고 가액 하나로 매겨져 40억짜리 한 채와 20억짜리 두 채가 같아진다. 결과는 시가 20억까지 종부세 없음(종전 17억), 32억 원 정도까지는 오히려 부담 감소, 그 위로 증가다. 쟁점은 소급이다 — 제도를 믿고 산 사람에게 적용하면 신뢰 보호가 깨진다는 반박에 대해 세제발전심의위원 윤태화도 입법으로 바꿀 수 있는 의지의 문제라고 인정한다.
  2. 파는 쪽 문은 한시적으로만 열렸다거래세를 낮춰 매물이 돌게 하자는 처방(7/30)과 개편안의 방향은 어긋난다. 다주택 양도세 중과를 2주택 20%p·3주택 30%p에서 내년 5%p·10%p로 낮추지만 이후 되돌리고, 양도소득 기본공제 인상(250만 → 2,500만 원)도 10년 이상 1주택에 양도가액 30억 원 이하로 조건이 붙는다(8/14). 살지 않는 1주택은 세를 준 집이라 집주인이 들어가면 세입자가 나오는데, 전월세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3. 서울은 집값에 비해 임대료가 비정상적으로 싸다집값을 소득으로 나눈 값(PIR)이 서울은 약 12다 — 한 푼도 안 쓰고 12년, 실제로는 36년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월세 부담은 소득의 30% 아래다. 집값은 아시아 최고 수준인데 빌려 사는 값은 싼 조합이다(7/30). 임대로 수익이 안 나오면 남는 건 팔 때의 차익뿐이라, 시장 전체가 값이 계속 오른다는 전제 위에서만 굴러간다.
  4. 전세는 사실상 사금융 대출이라 값을 밀어올린다보증금을 끼고 적은 돈으로 집을 사는 방식(갭투자)을 가능하게 하는 게 전세다. 전세가 줄면 사려는 수요도 줄거나 더 싼 아파트·빌라로 흩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월세로의 전환은 급격하지 않고 천천히 갈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7/30).
  5. 처방은 보유세 인상이 아니라 거래세 인하다거래세가 높으면 집이 시장에 안 나오고, 그러면 위층이 비어야 아래에서 올라가는 순환이 멈춘다. 1가구 1주택 양도세는 한국이 후한 편이지만(12억까지 비과세, 미국은 약 7.5억) 장기보유 공제를 받으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해서 5년 만에 파는 사람에게 묶임(락인)이 생긴다(7/30). 서울 밖은 사정이 정반대다 — 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은 마닐라나 호치민보다 부담이 낮다.
  6. 보유세는 낮은 게 맞지만, 다주택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각 도시 세제에 그대로 넣어 계산해 봤더니, 격차가 가장 큰 구간은 고가 주택이 아니라 중위 주택(LA 대비 약 8배 차이)이었다. 반대로 다주택으로 가면 한국이 가장 무겁다 — 3주택 상위 10%면 연소득의 50%다(7/29). 세수에서 보유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뉴욕·LA는 40% 이상, 도쿄 28%인데 서울 재산세는 15%뿐이라 성격 자체가 다르다.
  7. 서울시가 도장을 찍어도 국토부에서 멈춘다성수동 삼표 부지(81층·360m)는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하고도 국토부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에서 공공복리에 부합하는지 소명하라며 보류됐다(8/10). 쟁점은 주거동 400가구가 40~80평형대라는 점인데, 정작 공공복리에 정량 기준이 없어 무엇을 고쳐야 통과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같은 법으로 GBC는 세 번 반려됐다가 정부 기조가 바뀌자 조건부로 통과됐다. 여기에 서울 전역이 대공방어협조구역이라 초고층에는 대공포와 공군 레이더 부담까지 붙는다.
  8. 재건축은 조합 안에서 더 자주 멈춘다명일동 삼익가든맨션은 5동 한 개 동을 빼고 재건축에 들어갔다(7/20). 대지지분이 세대당 35평으로 가장 큰 53평형인데, 공동주택 감정평가가 거래사례비교법이라 거래가 뜸한 대형은 낮게 잡힌다. 43평 분담금 9천만 원, 53평 2억 8천만 원이라는 역전이 갈등의 실체다. 갈라선 결과는 양쪽 손해다 — 일반분양 180가구가 사라져 남은 조합원 분담금도 늘었다. 조합 성과급 논란(6/29)도 뿌리가 같다. 사전 계약이 없으니 사업이 끝난 뒤에 싸운다.
월간 리포트 · 해외일본 지방에서 땅값이 오른 곳은 전부 공장을 끼고 있다일본에서 30년 만에 버블기 땅값을 되찾은 곳의 공통점 네 가지와, 한국이 가져갈 함의는 본사 이전이 아니라 산업단지라는 결론.07-15~08-13 · 1편
  1. 30년 만에 버블기 수준을 되찾은 곳은 도쿄가 아니었다홋카이도 치토세와 구마모토 기쿠요초 — 둘 다 반도체 공장 단지가 들어간 자리다(8/4). 맨땅에 공장 하나 지은 게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기쿠요초에는 원래 소니 이미지센서·도쿄일렉트론·덴소 공장이 있었고 그 단지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됐다. 치토세도 기존 산업단지 위에 얹혔다.
  2. 네 가지가 한자리에 같이 있었다기존 산업단지, 전국 10위권 대학과 부속병원(홋카이도대 10위·규슈대 9위), 원전과 재생에너지, 풍부한 용수다. 원전은 재생에너지가 들쭉날쭉한 걸 받쳐 주고, 대학은 사람과 연구를 댄다. 홋카이도는 후쿠시마 이후 주민 대부분이 반대했지만 탈탄소와 반도체 전력 수요가 겹치며 3호기부터 가동에 동의했고, 그 과정에 지자체와 도지사가 크게 개입했다.
  3. 한국에 주는 함의는 「본사를 옮겨라」가 아니라 「산업단지를 만들라」지방 소멸 자체는 못 막으니 거점 도시를 만들고 교통망으로 주변을 잇는 방식이다. 기업이 있어야 대학도 병원도 산다는 순서다(8/4). 대비되는 지점으로 한국의 대학 붕괴(부산대·경북대·전남대의 쇠퇴)와 의대 쏠림을 들었다 — 전국 의대를 다 채워야 서울대 공대로 간다는 구조는 일본·중국·미국 어디에도 없다.
  4. 세제 비교에서도 도시마다 목적이 달랐다런던은 집주인이 아니라 사는 사람이 내는 서비스 요금 성격이고 부유세 성격이 거의 없다(비워둔 세컨드 홈에는 벌칙이 붙는다). 도쿄는 버블 직후 종부세의 원형인 지가세를 도입했다가 집값이 내려가는데 세금까지 내라는 반발에 폐지하고 단일세율로 돌아섰다. 싱가포르는 칼이 취득세에 있다 — 외국인 60%, 2주택 20%, 3주택 30%를 더 물리고 3년 안에 팔면 매도가 기준 벌금성 세금을 매긴다(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