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제3자 해설 아카이브
카드 28장을 어디서부터 읽을지 정해 두었습니다. 앞 세 단계는 지금 집을 사거나 빌리는 사람이 바로 걸리는 자리고, 뒤로 갈수록 값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로 들어갑니다. 제목을 누르면 그 카드가 열립니다.
1세금부터
집 하나에 세금은 세 번 붙는다. 살 때 취득세, 갖고 있는 동안 보유세, 팔 때 양도세다. 공제가 깎이는 자리부터 읽는다.
2전세라는 제도
목돈을 맡기고 사는 임대차는 한국에만 있다. 그 돈이 집 짓는 자금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어디에 묶이는지, 떼이면 누가 얼마를 물어주는지, 20년짜리 공공 전세는 만기에 어떻게 되는지 차례로 본다.
3집이 얼마나 나오나
같은 해 서울 입주 물량이 세는 기준에 따라 4천 호도 되고 3만 호도 된다. 숫자를 먼저 의심하고, 그다음에 그 물량이 어떤 집인지 본다.
4값은 어디서 오르나
일자리가 먼저 들어오고 땅값은 뒤에서 붙는다. 일본 지방과 용인·동탄에서 그 시차가 몇 년이고 어디까지 번지는지 확인한다.
5짓기 전에 멈추는 자리
재건축은 삽을 뜨기 전에 심의와 조합 총회에서 멈춘다. 시공사 교체, 성과급 부결, 한 동만 빼는 동의율까지 실제로 멈춘 사례를 모았다.
6다른 나라, 먼 시간
앞을 읽고 오면 붙는다. 싱가포르가 자가보유율 90%를 만든 방식, 도쿄와 서울에 같은 집을 놓고 세금을 매겨본 계산, 지금 짓는 아파트가 몇 년 뒤 어디서 먼저 무너지는지다.
여기 1장은 아래 해설 카드 여러 편을 겹쳐야 나오는 판단이라 말한 사람이 따로 없습니다. 문장 옆 줄번호를 누르면 근거가 된 원문 그 줄로 갑니다.
거주만 남기는 공제 개편, 다주택은 이미 세계 최고인 보유세, 그리고 거래세가 잠근 시장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축이 몇 채 가졌나에서 그 집에 사는가로 옮겨갔다.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사는 1주택만 12억에서 14억 원으로 오르고 안 살면 9억 원이다. 오래 보유한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깎아 주는 장기보유 특별공제는 보유 기간분이 사라지고 거주 기간분만 남는다. 세율도 2028년부터 주택 수를 버리고 가액으로 가서 비싼 한 채와 싼 두 채가 같아진다L26,L18. 확정된 법이 아니라 개편안이고 세부 인정 범위는 내년 2월 시행령에서 정해진다L99. 판단이 아니라 나온 숫자를 모은 브리핑이고, 근거는 전부 제3자 해설이라 SemiAnalysis 코퍼스와는 별개다.
| 항목 | 값 | 출처 |
|---|---|---|
| 종부세 기본공제 | 거주 1주택 12억 → 14억 원 · 비거주와 부부 공동명의 9억 원 | ◑L26 |
| 공정시장가액비율 | 60% → 70%, 2028년부터 세율은 가액 기준 | ◑L26 |
| 장기보유 특별공제 | 보유 4%+거주 4% → 거주 8% 단독, 10년 80% 유지 | ◑L18 |
| 공제 한도 신설 | 2028년 20억 원 → 2029년 10억 원 | ◑L20 |
| 다주택 중과 완화 | 2주택 20%p·3주택 30%p → 내년 5%p·10%p | ◑L50 |
| 양도차익 30억 사례 | 공제율 48% → 16%, 세액 4억6천 → 8억 원 안팎 | ◑L42 |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 중위 10.5억 · 상위25% 15.5억 · 상위10% 23억 | ◑L34 |
| 1주택 보유세 | 10.5억 약 100만 원 · 23억 481만 원(재산세만) | ◑L36 |
| 같은 23억 집 | 뉴욕 1,000만 원 초과 · 로스앤젤레스 1,700만 원 초과 | ◑L36 |
| 3주택 전환 | 서울 보유세 10배(23억 세 채 약 5,000만 원), 타 도시는 3배 | ◑L40 |
| 보유세가 세수에서 차지하는 몫 | 뉴욕·로스앤젤레스 40%+ · 도쿄 28% · 서울 재산세 15% | ◑L20 |
| 서울 부담 가능 지표 | 중위 집값÷중위 소득 약 12(기준 5 이하) | ◑L14 |
| 1주택 양도세 비과세 | 한국 12억 원 · 미국 50만 달러(약 7억5천만 원) | ◑L30 |
| 증여 취득세 | 조정대상지역 공시가 3억 초과 시 최대 13.4%로 세 배 | ◑L60 |
| 상속주택 오판 사례 | 신고 350만 원 → 중과·가산세로 7억 5천만 원 | ◑L18,L22 |
| 자금조달계획서 | 6억 원 초과 매수 시 작성, 통보의 85%가 국세청행 | ◑L28 |
| 증여세 제척기간 | 통상 10년 · 부정 15년 · 세무서가 안 날부터 1년 | ◑L70 |
● 관측: 직접 재거나 현장에서 본 것 · ◑ 해석: 1차 자료를 읽고 푸는 쪽 · ○ 전달: 남의 말을 옮기는 쪽. 등급은 그 주제에 대해 누가 가까이 있었나를 뜻하며 어느 쪽이 옳은지를 정하지 않습니다.
지방 땅값이 어디서 오르는지. 인구 대책이 아니라 기업과 대학, 병원, 전력이 붙은 자리라는 일본 30년치 답이다.
▾일본 지방 땅값이 30년 만에 버블기 수준을 되찾은 곳이 나왔는데 도쿄가 아니다. 홋카이도 치토세와 구마모토 기쿠요초, 둘 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간 자리다. "땅값이 떨어지지 않는 곳, 아니면 올라가는 곳들은 전부 다 기업을 끼고 있다"는 것이 이 편의 한 문장 결론이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땅값이 안 떨어지는 곳은 전부 기업을 끼고 있다." 이 방송의 한 문장 결론이다. "논밭 앞에 건물 하나 달랑." 클러스터 없이 시설만 지은 지역 개발에 대한 평가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선후는 불분명해도 기업과 대학, 병원이 같이 간다는 건 확실하다는 정리.
반론 · 충돌
호재 발표와 땅값이 실제로 붙는 시점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사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지하철 들어온다"를 보고 땅을 사면 발표에서 착공까지 10년이 묶인다. 김종율은 호재 말고 정주 인구(그 지역에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가 늘어나는 걸 보고 뒷단에서 사라고 말한다. 땅값이 단계마다 고르게 오르지 않고 착공 이후에 붙기 때문이다. 유통사에서 점포 낼 자리를 찍던 경력이 그대로 기준이 된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땅값은 2차 함수로 오른다." 앞단은 길고 평평하고 착공 이후 뒷단에서 급격히 붙는다. "논밭 역세권." 역은 생겼는데 사업성이 없어 개발이 안 되는 상태. "정답을 대입하는 걸로 보이니까 문제 풀이가 없다." 사례가 쉬워 보이는 이유를 진행자가 정리한 말.
반론 · 충돌
반도체 공장이 들어오는 동네를 사는 게 맞는지. 공장 자리와 사람이 사는 자리가 왜 갈리고, 클러스터의 진짜 병목이 무엇인지.
▾SK하이닉스 용인 공장이 내년 양산에 들어가고 삼성은 아래쪽 부지 토지보상 단계다. 그런데 김시덕은 용인에서 일한다고 용인에 집을 살 이유가 있느냐고 묻는다. 터널 하나만 뚫으면 동탄2가 바로 옆이고 거기에는 병원과 KTX·SRT가 이미 있다. 클러스터 자체의 병목으로는 전기가 아니라 물을 꼽는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용인에서 일하니까 용인의 발전을 위해 용인에 집을 산다고 생각할까요." 시 단위 사고를 깨는 질문이다. "전기는 차라리 지중화시키면 됩니다. 근데 물은 진짜 문제다, 어디서 만들 데가 없다." 병목의 순서를 뒤집는 대목이다. "데이터센터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소음에 가깝다." 유치 구호에 대한 평가다.
반론 · 충돌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세금이 늘어나는 집과 줄어드는 집이 어디서 갈리는지. 살지 않는 1주택이 왜 다주택 쪽으로 밀려나는지.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는 기준이 몇 채 가졌느냐에서 그 집에 사느냐로 바뀐다.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거주하는 1세대 1주택만 12억에서 14억 원으로 오르고 살지 않으면 9억 원이다. 장특공제(장기보유 특별공제 — 오래 가진 집을 팔 때 차익에서 빼주는 금액)도 보유분이 없어지고 거주분만 남는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세금이 증가하는 정상화도 있고 감소하는 정상화도 있어요." 개편안을 요약하는 말이다. "이제는 거주해야 빼 주는 거죠." 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이 바뀐 지점이다. "이렇게 세법의 근본을 흔드는 거가 더 문제가 아닌가 하는 거예요." 소급 적용을 두고 진행자가 한 반박이다.
반론 · 충돌
집이 왜 시장에 안 나오는지. 갈아타기를 고민한다면 어느 세금이 발목을 잡는지.
▾서울은 집값에 비해 임대료가 비정상적으로 싸다. 임대로 수익이 안 나오니 매매차익으로만 뽑아야 하고, 그래서 시장이 늘 우상향을 상상해야 굴러간다. 이관옥 교수는 여기에 높은 거래세가 겹쳐 매물이 안 나오는 것을 문제로 보고, 처방으로 보유세 인상이 아니라 거래세 인하와 전세 축소를 든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필터링." 새 아파트가 생기면 1등이 옮겨가고 2등이 1등 집으로 올라오는 순환이다. 거래가 멈추면 이 사다리가 통째로 정지한다. "눈높이가 한 뼘씩 낮아진다." 보유세가 오르면 매수자가 한 단계 아래 집으로 내려가는 효과를 가리킨다.
반론 · 충돌
내 아파트 보유세가 뉴욕·런던·도쿄보다 정말 낮은지, 중위 주택과 다주택에서 답이 어떻게 갈리는지.
▾한국 보유세가 선진국의 3분의 1이라는 말을 세율이 아니라 같은 집을 각 도시 세제에 넣어 확인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뉴욕·LA·도쿄·런던·싱가포르 세제에 그대로 대입한 것이다. 서울 1주택은 확실히 낮은데 격차는 고가 주택이 아니라 중위 주택에서 가장 크고, 다주택으로 가면 반대로 서울이 가장 무겁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애플 투 애플로 보자." 세율이 아니라 같은 집을 각 도시 세제에 넣어보는 방법론이다. "싱가포르의 칼은 취득세에 있고 보유세는 데코레이션." 진행자의 정리다. "락인 효과." LA에서 이사 가면 세금이 오르니 아무도 안 움직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반론 · 충돌
1주택인데 실거주를 못 했다면 양도세가 얼마나 뛰는지, 어쩔 수 없던 사정은 어떻게 인정받는지.
▾장특공제(집을 오래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제도)를 손보는 방향은 정해졌다. 거주 없이 갖고만 있던 기간의 공제를 줄이고 실제로 산 기간은 남긴다. 업계 시뮬레이션으로는 양도차익 30억 원 주택의 양도세가 4억 6천만 원에서 8억 원으로 오른다. 수위는 7월 세제개편안에 나온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표 1과 표 2." 소득세법 95조 본문에 붙은 두 표다. 규칙이 아니라 법에 표가 그대로 들어 있다. "디퍼." 미국 1031 익스체인지는 양도세를 면제하는 게 아니라 뒤로 미루는 제도다.
반론 · 충돌
집을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가 어디까지 추적되는지. 부모 돈을 빌린다면 차용증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자금조달계획서(매수 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적어 내는 서류)는 구청에서 끝나지 않는다. 유관기관 통보의 85%가 국세청이고, 국세청은 적어 낸 항목의 출처를 한 단계씩 거슬러 올라간다. 전세보증금 8억 원을 따라가다 신혼 때 양가에서 받은 4억 원에 걸리는 식이다. 증여세는 세무서가 안 날부터 1년이라 오래됐다고 안심할 수 없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초대장." 취득 자금 소명 요구서다. 꼼꼼히 써도 거의 100% 날아온다는 뜻으로 쓴다. "빈 공간." 소득과 소비, 자산을 더하고 빼서 설명되지 않는 금액이고 조사는 이 자리를 찾는 일이다. "혼인신고 전에 손도 잡지 말라는 얘기." 허가 전 어떤 약정도 하지 말라는 규정을 진행자가 이렇게 받아친다.
반론 · 충돌
양도세 중과가 부활하면 무엇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버티기·매도·자녀 양도·증여 네 갈래에 어떤 걸림돌이 붙는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5월 9일부터 되살아난다(5월 8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건은 유예). 방송의 사례는 선산에 있던 낡은 시골집 하나를 몰라 비과세로 알고 350만 원을 신고했다가 가산세까지 7억 5천만 원을 맞은 경우다. 지금 집주인 앞에는 버티기·매도·자녀 양도·증여 네 갈래가 있고 걸림돌이 저마다 다르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세무사 세 명에게 물어봐라. 한 명이라도 비과세가 아니라 그러면 진짜 의심을 해 봐야 된다." "안 팔리면 그냥 상속이에요." 고령 자산가의 선택을 설명하는 말이다. "자금이 어디로 이동한다는 건 우리의 머릿속에만 있는 거지." 주식과 부동산 사이 자금 이동론에 대한 정리다.
반론 · 충돌
집 짓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 조달 방식이 왜 가계부채와 한 몸인지. 그리고 시행사가 제 돈을 얼마나 넣는지가 왜 공급의 진폭을 키우는지.
▾아파트는 선분양대금으로, 빌라는 전세보증금으로 짓는다. 그래서 공급을 늘리려 할수록 가계부채가 같이 불어난다. 시행사가 제 돈을 3%만 넣는 구조가 그 사슬의 출발점이다.
핵심 포인트
제 돈 3%로 짓는다
주요 숫자
부동산PF는 급성 심근경색이다.
반론 · 충돌
서울 도심에 2031년까지 들어설 오피스가 얼마나 되는지, 그 물량이 어떤 규제 완화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같은 완화를 주거지역에 적용하자는 주장과 그 반론.
▾서울 도심에 2031년까지 63빌딩 20채 분량의 오피스가 들어선다. 서울시가 용적률을 300~400%대에서 1,000%대로 올려준 결과인데, 같은 서울의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250%에 묶여 있다.
핵심 포인트
같은 서울인데 용적률 상한이 넷으로 갈린다
주요 숫자
63빌딩이 5만 평이면 20개 생기는 거예요.
반론 · 충돌
거론된 후보지가 어디이고 법이 어떻게 막고 있는지. 법을 고친다 해도 오염토 정화 때문에 삽을 언제 뜨게 되는지.
▾거론된 후보지는 방사청·군인아파트·장교숙소 5단지로 약 20만 제곱미터다. 특별법이 공원 외 용도를 막고 있어 법을 고쳐야 하고, 고쳐도 오염토 정화 때문에 착공은 2031~2032년이다.
핵심 포인트
법을 고쳐도 삽은 2031년에야 뜬다
주요 숫자
1cm도 타협할 수 없다.
반론 · 충돌
8월 8일 대책이 비아파트에서 무엇을 바꾸는지 숫자로, 그리고 왜 그것만으로는 시행사가 안 움직인다고 보는지.
▾사선 규제를 풀어 한 층 바닥을 3.5미터 넓혀 주고 다가구를 4층까지 짓게 했다. 그런데 빌라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근본 원인은 그대로라, 겨냥할 매수자층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이 편의 결론이다.
핵심 포인트
사선을 눕히면 한 층 바닥이 3.5미터 넓어진다
주요 숫자
"10평 더 짓게 해줄게" 이게 빌라 공급 대책?
반론 · 충돌
자가보유율 90%가 어떻게 나왔고 한국이 왜 그대로 못 따라 하는지. 공급·연금·세금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싱가포르국립대 이관옥 교수가 자가보유율 90%의 구조를 뜯어본다. 공급·금융·세금 세 가지를 동시에 테이블에 올린 결과이고, 그 바탕에는 땅의 90%를 정부가 쥐고 있다는 조건이 있다. 평가 기준도 다르다 — 위가 아니라 아래층이 얼마나 두꺼운가를 본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공공주택은 IPO 공모주." 1965년 파이오니어 세대가 받은 배당이 대박 났고 지금 젊은 세대에겐 그만한 상승분이 없다는, 세대 갈등의 구조를 가리킨다. "주거 사다리는 내려오는 것도 중요하다." 고령층 다운사이징이 곧 공급이라는 말이다. "이건 미래의 나에게 빌린 돈." CPF로 집을 사고 팔면 다시 넣어야 하는 구조를 두고 한 말.
반론 · 충돌
서울에 더 지을 땅이 정말 없는지. 도로 위와 물 위, 잠깐 쓰는 집이 실제로 어디까지 와 있는지.
▾한강에 집을 짓자는 보고서가 논란이 되자 연구자가 직접 나와 해명했다. 한강은 상징이고 요지는 따로 있다 — 서울 분양가의 60~70%가 토지비이니 그걸 0에 가깝게 만들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옮기는 집, 위에 얹는 집, 그리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을 수 있는 총 바닥면적의 비율) 거래 셋인데 해외에는 다 실물이 있고 서울시도 두 곳에서 이미 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결국엔 토지비를 0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 보고서의 속내라고 밝힌 대목이다.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고요. 제도나 사회적 수용성의 문제죠." 도로 위 주택을 두고 한 말이다. "지금은 이런 논의를 하는 게 불경스럽다고 하니 더 펼쳐지지 못하고 있다."
반론 · 충돌
공공임대에서 20년을 살면 그다음 어떻게 되는지. 2029년 강동구 대량 만기가 무엇을 예고하는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주변 시세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대 20년 사는 공공임대)이 2029년 강동구에서 2천 세대쯤 한꺼번에 만기를 맞는다. 나가라는 것이냐는 호소문이 돌며 논란이 됐는데 그 호소문은 사실관계가 몇 군데 틀렸다. 진짜 쟁점은 20년 뒤를 아무도 설계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질서 있는 퇴진." 한꺼번에 내보내지 말자는, 이 방송에서 나온 유일한 실질적 접점이다. "20년 뒤엔 플랜 B, 거기서 막히면 플랜 C." 뻔히 예상된 문제에 다음 경로가 없었다는 지적. "모여서 압박하면 뭐든 조금씩은 얻어낸다." 기자가 우려하는 학습된 경험칙이다.
반론 · 충돌
정부의 비주택 전환 대책이 실제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지, 내 상가를 주택으로 돌리면 수지가 맞는지.
▾빈 상가와 오피스, 호텔을 집으로 바꾸자는 카드가 다시 나왔다. 그런데 사람이 24시간 사는 건물은 요건이 달라 신축에 버금가는 리모델링비가 든다. 업계 셈법으로는 토지주에게 줄 수 있는 값이 평당 3,500만 원인데 서울·경기 좋은 자리 땅주인이 그 값에 팔 이유가 없다. 2020년 호텔 전환도 목표 4만 호에 실적 1,300호였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간판만 바꾸면 되죠." 기숙사였다가 호텔이 됐다가 다시 기숙사로 돌아온 안암생활을 두고 한 말이다. "공급이 아니라 자선사업." 비싸게 사서 싸게 공급하면 차액이 나라 돈이라는 지적이다. "놀랄 만큼 비슷하다." 도심에서 아파트와 오피스의 평당 가치가 붙어 있다는 관찰이다.
반론 · 충돌
재개발에서 입주권이 갈리는 기준이 무엇인지. 등기가 이상하게 된 집이 왜 사업을 40년간 막는지.
▾마포 아현1구역 재개발 계획에 전용 14㎡, 4.2평짜리 아파트가 들어간다. 웬만한 원룸 오피스텔보다 작다. 1980년대 등기 편법 탓에 2,700가구 중 900가구가 공유지분(집 하나에 주인이 여럿인 상태)이라 사업이 막혔고, 이들을 구제하려고 법이 허용하는 가장 작은 아파트로 분양가 커트라인을 낮춘 것이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공유 지분자가 다섯 명이든 열 명이든 입주권 하나만 줍니다." 도정법 규정이다. "그걸 찾아내지 않으면 이분들이 사업에 반대할 거 아닙니까." 4.2평이 나온 이유다. "쉬운 데는 끝났죠. 어려운 데들만 남았죠." 앞으로의 정비사업을 요약한 말이다.
반론 · 충돌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가 실제로 얼마이고 무엇을 포기하는 조건인지. 40년 뒤 재건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땅은 SH가 갖고 건물만 파는 토지임대부(땅은 빌리고 건물만 사는 방식) 아파트가 서울에 14년 만에 나왔다. 마곡 17단지 전용 59㎡가 분양가 3억 4천만 원에 월 토지임대료 66만 원인데 인근 같은 면적 매매가는 16억 원 초반이다. 경쟁률은 일반공급 100대 1을 넘겼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토지 소유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 40년 뒤 재건축 규정이다. "저 빚이나 이 빚이나 전부 다 정부이긴 하다." 토지주택은행 안에 대한 평가다. "복잡하게 짜지 말고 대출을 많이 해 주면 된다." 방송 내내 맞서는 대안이다.
반론 · 충돌
공급 절벽 기사를 어디까지 믿을지. 입주 물량 통계가 왜 여섯 배씩 벌어지고 어떤 숫자를 봐야 하는지.
▾공급 절벽 기사의 근거를 따라가 보면 같은 해 같은 서울을 서울시·부동산원·부동산114는 2만 8천~2만 9천 호로 잡는다. 차이는 시장이 아니라 무엇을 세느냐와 데이터 갱신에서 온다. 기자의 결론은 공급이 주는 건 맞지만 절벽은 과장이라는 것이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공급 절벽이 아니라 공급 감소." 이 편의 결론이다. "리스트를 봐야겠구나." 숫자만 보지 말고 어떤 단지를 넣고 뺐는지가 공개돼야 믿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교훈. "기준이 명확하고 리스트가 제공되면 신뢰가 가는 데이터, 아니면 자의적인 데이터."
반론 · 충돌
전세사기를 당하면 국가가 얼마를 어떻게 채워주는지. 전입신고를 해도 남는 하루의 공백이 왜 아직 안 고쳐졌는지.
▾개정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개월 뒤인 11월부터 시행된다. 실무는 LH가 맡는다. 특별법이 생긴 지 3년 만에 국가가 처음으로 직접 돈을 내는데, 보증금의 3분의 1까지는 무조건 보장한다는 구조다. 정부는 이 사기를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방치해 만들어진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했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임차인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부가 방치해 만들어진 사회적 재난." 정부 종합대책 문구다. "혼자 당한 건 안 돼요." 2인 이상 요건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도장 찍어 줄 때 수수료를 받아서 기금처럼 쌓는 건 어떤가." 진행자가 낸 대안이다.
반론 · 충돌
전입신고를 마쳐도 그날 저녁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가 왜 생겼는지, 40년간 못 고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개정으로 무엇이 언제 바뀌는지.
▾아침에 전입신고를 마쳐도 대항력은 다음 날 0시에 생긴다. 그사이 집주인이 받은 대출의 근저당은 즉시 효력이 생겨, 세입자가 하루 만에 후순위로 밀린다. 1981년부터 있던 틈이다.
핵심 포인트
아침에 신고해도 순위는 다음 날 0시에 선다
주요 숫자
이 과정에서 세입자가 잘못한 부분은 없다.
반론 · 충돌
용적률 보너스를 임대주택 없이 받는 길이 어떻게 열렸는지. 값이 두 배 오르자 그 보너스를 되돌리려는 요청이 왜 고시라는 선에서 갈리는지.
▾광명시는 2024년 철산·하안지구에서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을 수 있는 총 바닥면적의 비율)을 최대 330%까지 올려 주면서 늘어난 50%포인트를 임대주택 대신 친환경 인증으로 채워도 된다고 했다. 값이 두 배 넘게 오르자 시가 임대주택을 넣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고, 이미 정비계획 고시가 끝난 철산 12·13단지가 소급이라며 맞선다.
핵심 포인트
용적률이 올라간 계단
같은 공문인데 닿는 자리가 다르다
주요 숫자
진행자가 긋는 선은 하나다 — 「이제 열차 출발시켜 놓고 난 다음에 다시 거꾸로 데리고 오면 어떻냐는 거죠.」 광명시 쪽 판단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리한다 — 「광명 시장의 판단과 권위는 지켜줘야죠. 그러나 고시까지 난 것까지도 넘어서 판단하고 바꾸지는 말아라.」
반론 · 충돌
서울시 허가가 나도 국토부에서 막히는 사업이 왜 생기는지. 초고층 개발에 어떤 심의와 비용이 따라붙는지.
▾성수동 옛 삼표 레미콘 공장 자리(약 8,500평)에 81층과 53층, 높이 360m 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진행시켰는데 국토부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에서 보류가 났다. 사유는 초고가 주택과 6성급 호텔 중심 계획이 공공복리에 부합하는지 소명하라는 것인데, 정작 그 기준에 숫자가 없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한정된 서울의 토지 자원을 이용한 초고가 주택, 6성급 호텔 같은 하이엔드 개발 계획이 공공복리 목적에 부합하는지 명확히 소명할 것." 보류 사유 원문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기준에 숫자가 없다는 지적이다. "군에서 하는 거는 포만 갖고 옵니다." 대공포 설치비가 왜 시행자 몫인지 설명하는 대목이다.
반론 · 충돌
대지지분이 넓으면 재건축에서 유리하다는 통설이 어디까지 맞는지. 감정평가가 무엇을 보고 값을 정하는지.
▾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맨션이 5동 한 개 동만 빼고 재건축에 들어갔다. 빠진 5동은 단지에서 가장 넓은 53평형이고 한 채가 대지지분 35평을 깔고 있다. 그런데 감정평가(전문 평가사가 값을 정하는 절차)는 땅 넓이가 아니라 거래된 시세를 따라가 평가액이 낮게 나왔고, 그만큼 분담금이 커졌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이혼은 이미 됐어요." 소송으로 주소까지 갈린 상태를 가리킨다. "대형이 거래 자체가 적은 거 자체가 그 대형 평형의 가치라는 거예요." 감정평가가 시세를 따라가는 이유다. "누가 봐도 합리적인 A안이 있는데 A도 손해 보고 B도 손해 보는 결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기자가 재건축 취재에서 반복해 본 패턴이다.
반론 · 충돌
재건축이 조합 내부에서 왜 멈추는지. 유능한 사람이 조합장을 맡지 않는 이유가 보수 구조에 있다는 진단.
▾둔촌주공 조합이 성과급을 총회에 올렸다가 조합원 3,500명 반대로 부결됐다. 조합장 28억 원, 임원과 직원 몫까지 합쳐 40억 원대다. 조합은 시공단 요구에서 2,600억 원을 깎았다고 하고, 조합원은 결과가 손해인데 무슨 성과냐고 맞선다. 뿌리는 보상 규칙을 미리 정해두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검증 불가 항목은 시공단의 계산대로 지급한다." 조합이 독소조항이라 부른 계약 문구다. "세상에 저런 걸 봉사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봉사라는 명분에 대한 진행자의 반응이다. "왜 운에 맡기냐는 거예요." 건설사 임원 출신 조합원이 있느냐로 사업이 갈리는 현실을 가리킨다.
반론 · 충돌
조합원에게 시공사 교체가 얼마나 비싼 선택인지. 공사비와 브랜드 분쟁이 어떻게 몇 년을 잡아먹는지.
▾성남 상대원2구역은 조합원 2,200명이 5천 가구를 짓는 사업장인데 착공을 앞두고 조합이 시공사 DL이앤씨와 갈라섰다. 하이엔드 브랜드 요구와 평당 460만 원에서 690만 원으로 뛴 공사비, 물가 부담이 겹쳤다. 이주와 철거는 이미 끝나 이자만 하루 1억 원씩 나가는 상태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버스 떠났어." 12월에 교체를 시작한 뒤 2월에 산출내역서를 낸 상황을 가리킨다. "협의한다." 계약서에 들어가면 안 되는 문구의 사례다. 합의도 아니고 효력이 없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조합원 2,200명이 전부 주인인 구조를 설명하는 말이다.
반론 · 충돌
공사비가 왜 올랐는지, 그리고 지금 짓는 아파트가 나중에 재건축이 될지.
▾공사비가 오른 이유를 자재값이 아니라 안전 규제와 숙련공 소멸, 복잡해진 규정 셋에서 찾는다. 여기서 더 무거운 결론이 나온다 — 지금 짓는 고층·고용적률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셈이 맞지 않는다. 대안인 장수명 주택은 화장실 배관을 아래층으로 내리지 않는 방식인데 초기 공사비가 30%쯤 더 든다.
핵심 포인트
주요 숫자
"화장실에 달렸다." 100년 가는 아파트인지가 변기와 욕조 배관을 아래층으로 뚫었느냐 벽으로 돌렸느냐에서 갈린다. "산에 가서 기도한다." 현장소장이 무사고를 비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상태. "인류의 마지막 아파트." 재건축 경제성이 안 나오는 초고층·고용적률 단지를 두고 진행자가 쓴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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