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용 · 파장미국은 이미 대실험 중이고, 짝퉁 약이 같이 돈다
허가 범위 밖 사용이 어디까지 갔는지, 부작용은 무엇이고 산업에는 무엇이 걸려 있는지.
조영민 서울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언더스탠딩 · 비만약과 중독2026-07-20출처 1편
▾ 뉴욕타임즈가 「미국인의 GLP 대실험」이라는 제목으로 다룰 만큼 허가 범위 밖 사용이 퍼졌다. 뇌손상 후유증, 롱코비드, 장수 목적의 마이크로도징까지 번졌고, 그 옆에서 짝퉁 약이 함께 돈다.
핵심 포인트
- 짝퉁 약이 실제 위험이다. 정식 시설이 아닌 곳에서 합성한 약이 돌고 수입품도 섞인다. 영국에서는 GLP-1이라며 판 약에서 인슐린이 나온 사례가 보도됐다. 순도와 성분이 통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과 구토다. 그로 인한 탈수가 응급실을 찾는 흔한 이유이고, 심하면 급성 신손상까지 간다.
- 이미 마른 사람이 계속 맞는 경우가 문제다. 스스로 뚱뚱하다고 느껴 굶으며 주사를 이어 가면 영양 결핍이 온다. 비타민 B1이 모자라 신경 증상까지 생긴 사례를 그가 봤다고 말한다. 섭식장애가 있던 사람에게는 병을 키운다.
- 췌장염 우려는 최근 데이터로 가라앉았다. 임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오히려 비만 자체가 급성 췌장염의 큰 위험 요인이라는 쪽이다. 이 약의 시작이 도마뱀 독에서 뽑은 성분이라 초기부터 의심을 받았던 대목이다.
- 암 전이가 줄었다는 관찰 결과가 나왔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대형 병원 세 곳이 발표했고, GLP-1 수용체를 많이 만드는 암일수록 전이가 줄어드는 정도가 컸다. 연관성까지만 나왔고 기전은 가설이다.
- 당뇨약으로서의 위상도 올라갔다. 먹는 약으로 조절되지 않아 주사가 필요한 시점에는 인슐린보다 이쪽을 먼저 권한다.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콩팥병이 있으면 더 그렇다.
- 이름도 바뀌는 중이다. 혈당만 낮추는 약에서 콩팥과 심혈관까지 지키는 약으로 확인되면서 부르는 말이 달라졌고, 비만약도 식욕 억제제에서 체중 감량제를 거쳐 항비만제로 옮겨 갔다.
- 경제 추산까지 나왔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비만 인구 6천만 명이 투약하면 노동 생산성 손실 3%가 해소돼 GDP가 1% 더 자랄 수 있다고 봤다. 약 540조 원 규모라는 계산이다.
- 국내 수요도 작지 않다. 알코올 사용장애 평생 유병률이 11.6%로 아홉 명 중 한 명이다. 19~29세의 스마트폰 과사용 경험률은 19.9%이고, 알코올 관련 사망은 전체 사망의 5%(남성은 7%)를 차지한다.
주요 숫자
6천만 명 · 1%
골드만삭스가 가정한 투약 인구와 GDP 추가 성장
5% (남 7%)
전체 사망 중 알코올 관련 비율
"일반적으로 무해하다고 판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반론 · 충돌
- 오해 방지오프라벨 사용을 소개한 대목은 권장이 아니다. 기사도 시도와 우려를 함께 다뤘다고 그가 짚는다.
- 가설암 전이 지연은 관찰 단계다. 실제 기전과 인과는 앞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 출처경제 추산은 인용된 보고서의 숫자다. 가정과 방법론은 영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오프라벨 사용과 비인가 조재약은 영상에서 위험으로 지목된 내용이다. 이 카드는 소개보다 경고 쪽에 무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