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 자율주행테슬라가 막힌 자리가 피지컬 AI 전체가 막힌 자리다 (2부작 · 1부)
매출은 사상 최고인데 이익률이 꺾인 이유가 자동차가 아니라 어디였는지. 테슬라가 왜 반도체 공장을 직접 짓겠다고 하는지. 사이버캡과 옵티머스가 각각 어디서 막혀 있는지 — 하나는 규제, 하나는 손이다.
박형근 HMG경영연구원 실장업로드 2026-08-1758분언더스탠딩
▾ 박형근 실장은 테슬라의 정체를 실패가 아니라 관문 앞에 선 상태로 읽는다. 디바이스 완성도, 대량 생산과 데이터, 학습 인프라, 공간 넷이다. 그리고 이 넷은 피지컬 AI로 가려는 모두의 숙제라는 것이 결론이다.
핵심 포인트
- 이익률을 깎은 쪽은 에너지였다. BYD가 ESS 1위로 올라서며 마진이 반 토막 나 영업이익률이 20%대에서 16%로 내려왔다. 매출 자체는 사상 최고다.
- 현금은 테라팹으로 간다. 가로 5km·세로 1km짜리 반도체 공장이다. 목표가 연 1테라와트 규모인데 전 세계 공장을 합친 용량이 약 20기가와트라는 것이 머스크의 설명이다.
- 계획이 문서로 남아 있다. 1단계 168억 달러로 27년 시작, 4단계까지 36년에 1,200억 달러다. 메모리는 만들지 않고 AI 칩만 한다고 밝혔다.
- 사이버캡은 규제에 막혔다. 야적장에 수백 대가 쌓였는데 무인 운행은 20여 대다. AI가 끝까지 판단하는 구조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근본 걸림돌이다.
- 옵티머스의 병목은 손이다. 걷는 것은 해결됐고 힘 조절이 안 된다. 공장만 보면 그리퍼가 더 유용한데도 22자유도가 넘는 손을 만드는 이유는 궁극의 시장이 가정이기 때문이다.
- 필요한 데이터의 크기가 다르다. 자동차는 자유도가 낮은데 로봇은 손만 22, 전신은 40이다. 900만 대로 10년을 쌓아 이제 자율주행이 다닐 만해졌다.
- 데이터는 빠르게 쌓이고 있다. 올해 FSD 주행거리가 160억 km로 작년 117억 km에서 늘었고 구독 채택률이 15.3%다. 화웨이가 75억 km로 따라온다.
- 공간에서도 막힌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75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우주로 올리자는 구상이 나오지만 칩 하나에 방열판·태양광판이 4제곱km라 접어서 실어야 한다.
주요 숫자
16%
영업이익률 — 깎은 쪽은 자동차가 아니라 에너지
168억 달러
테라팹 1단계 · 4단계까지 1,200억 달러
160억 km
올해 FSD 누적 주행거리 (작년 117억)
머스크가 옵티머스를 두고 한 말 —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급망 구축"이다. 왜 굳이 사람 손이냐는 물음에 화자는 이렇게 답한다 — "테슬라의 궁극의 지향점은 제조 현장에 있지 않다. 훨씬 큰 시장이 그 뒤에 있거든요. 어디냐면 가정이에요."
반론 · 충돌
- 화자의 자리현대차그룹 산하 연구원 소속이다. 아틀라스를 비교 사례로 여러 차례 들고, 한국 제조업의 기회를 결론으로 삼는 자리에 있다. 미국은 지능은 앞서지만 몸체가 없다는 진단도 그 결론으로 이어진다.
- 목표치와 실적을 갈라 읽어야 한다테라팹의 1테라와트, 옵티머스의 2~3만 달러와 천만 대·10억 대는 모두 테슬라가 내건 목표다. 화자 본인이 테슬라의 타임라인은 늘 늘어진다고 말하고, 반도체 전문가들이 거의 불가능으로 본다는 평가도 함께 전한다.
- 같은 페이지 김녹원 편과 어긋나는 자리두 편 다 피지컬 AI를 다루는데 데이터의 소재를 반대로 짚는다. 김녹원 대표는 중국이 공장을 다 갖고 있어 앞선다고 보고, 이 편은 미국이 몸체가 없으니 한국과 손잡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둘 다 미국에 제조 기반이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다른 결론으로 간다.
- 규제는 기술로 안 풀린다사이버캡이 막힌 이유는 성능이 아니라 설명 가능성이다. 운전을 잘하는 것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 이 대목은 데이터를 더 쌓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웨이모처럼 여러 센서를 쓰는 쪽과 갈리는 지점이기도 하다.
자동 자막 기반 요약이라 표기를 문맥으로 교정했다(테라팹·옵티머스·사이버캡·마크로하드·선그로우·스타클라우드 표기를 문맥으로 복원했다). 2부는 로봇의 병목을 따로 다룬다. 종목이 언급돼도 투자 추천이 아니며 가격·타이밍 검증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