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책 · 제조 AI제조업에 AI를 붙일 시간이 10년 남았다고 본다
산업통상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 1,600조 원과 서남권 반도체 900조 원을 어떤 순서로 밀고 있는지. 중동 전쟁 때 원유를 어떤 항구로 돌려 들여왔는지. 그리고 용접 같은 장인 기술을 왜 지금 로봇에 넘겨야 한다고 보는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업로드 2026-08-1241분(40:53)지식인사이드
▾ 장관이 임기 중 반드시 끝내겠다고 꼽은 것은 반도체도 조선도 아니고 제조 AI 전환(MAX)이다. 용접처럼 10~20년을 해야 쌓이는 암묵지(책에 적을 수 없는 장인의 기술)를 가진 사람이 2~3년 뒤면 안 구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이 조선을 못 하게 된 이유를 바로 그 용접공 소멸로 짚고, 한국 제조업에 남은 시간을 10년으로 잡는다.
핵심 포인트
- 미국이 배를 못 짓는 이유를 인력으로 설명한다. 한 세대 만에 조선 인력이 사라져 미국에서 첫 배가 나오기까지 최소 3~4년이 걸리고, 그동안은 국내 조선소가 짓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중간 단계는 블록 공법(배를 앞부분·선체·후미로 나눠 지어 미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 MASGA 센터를 만든 이유가 상대가 없어서였다. 한국은 산업통상부 한 곳에 가면 대부분 풀리는데 미국은 상무부·해군부·전쟁부·백악관·재무부로 쪼개져 있어, 실무자들이 카운터파트를 못 찾아 진도가 멈췄다. 창구를 한곳에 모으려고 센터를 냈다.
- 용접은 책에 적을 수 없는 기술이다. 온도·습도·바람·철 성분에 따라 달라지고 불꽃의 빨강·파랑·하양 어디에 대느냐로 결과가 갈린다. 10~20년을 해야 쌓이는데 3D 업종 기피로 한국도 2~3년 뒤면 사람을 못 구한다고 본다.
- 로봇은 대체가 아니라 자리 이동으로 본다. 힘든 일은 로봇이 하고 노동자는 로봇 매니저가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8시간 일하고 폭염에는 작업을 멈춰야 하지만 로봇은 날씨와 무관하게 계속 돌아간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 원유는 가격보다 수급이 급했다고 말한다. 한국이 쓰는 원유의 약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오는데 전쟁으로 막혔다. 사우디 얀부항과 UAE 후자이라항으로 선적지를 옮겨 해협을 지나지 않고 중동산을 들여왔고, 미국·호주산으로도 도입선을 넓혔다.
- 플랜 B는 50일짜리다. 호르무즈를 지나 아시아까지 20일이 걸리는데, 홍해까지 막히면 희망봉으로 돌아 30일이 더 붙는다. 수에즈 운하는 좁아 대형 유조선이 못 지나고 이집트 송유관은 용량이 제한된다. 늘어난 운송비가 그대로 원유 값에 붙는다.
- 반도체는 선점 싸움이라 속도전을 반복한다. 구글·애플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회사)는 한번 납품받아 쓰기 시작하면 바꾸지 않는다. 메모리 시장이 5년 내 1조 달러가 되는데 지금 투자를 안 하면 늘어난 몫을 다른 나라가 가져간다는 것이다.
- 청년 고용률 43.9%의 원인을 고용 경직성으로 돌린다. 한번 뽑으면 평생 안고 가야 해서 젊은 층을 뽑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해법으로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 엔진을 들고, 신규 고용이 주로 지방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주요 숫자
지금 우리가 제조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구간입니다.
반론 · 충돌
- 같은 페이지 원유 카드장관은 수급을 막아냈다는 쪽에 무게를 두지만, 이 페이지의 「이란 전쟁 오늘 끝나도 유가 9월까지 뛴다」는 전쟁이 끝나도 가격 경로가 따로 움직인다고 본다. 물량을 확보한 것과 값이 내려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 숫자의 성격900조 원과 1,600조 원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내건 계획 규모지 집행된 돈이 아니다. 어느 해에 얼마가 나가는지, 정부와 기업이 각각 얼마인지는 이 편에서 나뉘지 않는다. 재원을 묻자 「두 반도체 회사가 그만한 돈을 벌고 있다」고 답한 것이 전부다.
- 장관 본인AI 버블 논쟁에 대해 닷컴버블과 유사한 모습이 분명히 있다고 인정한다. 시장 기대가 성과보다 과하면 꺼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산업부는 그 논란이 아니라 펀더멘털 쪽에서 대응하겠다고 선을 긋는다.
- 고용 진단청년 고용률이 낮은 원인을 고용 경직성으로 돌리는 것은 화자의 판단이다. 이 편에 그 인과를 뒷받침하는 숫자는 없고, 43.9%라는 값 하나만 나온다.
자동 자막 기반 요약이라 표기를 문맥으로 교정했다(MASGA를 「마스카」로, 암묵지를 「안묵지」로, 얀부항을 「양보항」으로 옮긴 자리가 있다). 정부 계획 수치는 집행액이 아니며 종목 추천이 아니다 — 가격과 타이밍은 이 체계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