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통제 · 중국 메모리애플의 중국 메모리 요청은 아직 안 끝난 일이다
애플이 창신메모리를 테스트한다는 보도가 왜 법적으로는 이미 막혀 있는데도 불안한지. 벌크로 사서 끼우는 것과 맞춤형 주문이 제재에서 어떻게 갈리는지. 창신이 어떤 회사이고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그리고 절충이 열린다면 어느 쪽으로 열리는지.
백종훈 기자업로드 2026-08-1333분언더스탠딩
▾ 월스트리트저널이 8월 9일 보도한 것은 애플이 창신메모리(CXMT) 칩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핵심은 허용 여부가 아니라 애플이 예외를 받아 온 이력이다 — 법으로는 막혀 있고 여야가 다 반대하는데도 저사양 물량에 한해 일부가 열릴 수 있다고 본다.
핵심 포인트
- 완제품 회사가 인상분을 떠안는다. 메모리 값은 작년 3분기부터 수직 상승했는데 스마트폰 값을 두 배로 올릴 수는 없다. 애플 매출에서 중국이 약 20%다.
- 4년 전에도 같은 시도가 있었다. 그때는 낸드를 양쯔메모리(YMTC)에서 받으려다 미국의 항의로 물러났다. 지금은 메모리 값이 그때보다 훨씬 올랐다.
- 창신이 올라온 자리가 보인다. 삼성 38%, 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 뒤에 창신 8%다. 앞의 둘이 HBM(고대역폭 메모리)으로 옮겨 간 자리를 범용 D램으로 메웠다.
- 지분에 인민해방군이 들어가 있다. 2016년 허페이시 펀드로 시작한 회사인데 중간에 군이 출자했고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한 교수는 20%대로 추정한다.
- 제재는 걸려 있는데 사정거리가 좁다. 1260H 리스트에 2025년 지정됐지만 취지가 미국 군과 연방정부의 거래 금지라, 상용품을 벌크로 사서 조립해 쓰는 것은 안 걸린다.
- 애플은 그렇게 쓰지 않는다. 발열과 소비전력 때문에 늘 맞춤형으로 주문한다. 기술 협의나 맞춤형 요구는 조항에 걸린다는 것이 변호사들의 설명이라, 「테스트 중」이라는 말 자체가 벌크가 아니라는 뜻이다.
- 중국 쪽은 여유롭다. 창신은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만큼 팔고 있고 아직 HBM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범용 D램에 머물러 있다.
- 답은 8월 21일에 나온다. 여야 상원의원들이 창신 메모리를 쓰지 말라며 그날까지 답을 보내라고 서한을 보냈다.
주요 숫자
8%
창신메모리 점유율 — 삼성 38%, 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 뒤
470%
과창판 상장 뒤 주가 상승률 (신규 자금 15조 원 이상)
38만 장
내년 두 공장 가동 시 웨이퍼 월 생산량
80% 대 32%
마이크론과 애플의 최근 이익률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가 공개적으로 하는 말이다 — "애플이 중국 메모리 창신 메모리를 사 주게 되면 미국 철강 산업, 조선 산업이 망했던 것처럼 미국 메모리 산업 망한다." 진행자가 가장 무섭다고 꼽은 논리는 반대쪽에 있다 — "우리 왜 한국에 있는 기업들만 배부르게 해 주는 거야라는 논리가 제일 무서워요."
반론 · 충돌
- 같은 페이지 박세익 편과 사건을 반대로 읽는다박세익 대표는 이 요청을 이미 끝난 방아쇠로 본다 — 미국 상원이 못 박은 다음 날부터 반등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 편은 반대다. 애플은 공장 이전 요구도 지키지 않고 관세에서도 예외를 받아 왔으니 백악관이 결정을 미루다 절충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불허가 아니라 일부 허용이다.
- 국내 전문가들은 당장의 충격에 선을 긋는다카이스트의 한 교수는 허용되더라도 사양이 높지 않은 D램이라 결정적 타격은 아니고 장기 위협이라고 본다. 다른 연구위원도 모바일용 일부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당장 충격까지는 아니라고 한다. HBM과 고부가 영역을 완전히 뺀 이야기라는 단서가 이 편 내내 반복해서 붙는다.
- 값이 그렇게 싸지지도 않는다월스트리트저널 분석으로는 창신 것을 써도 크게 싸지지 않는다. 시세 자체가 올라 있어서다. 실익은 벤더를 갈라 가격 협상력을 키우는 것이지 조달 단가를 크게 낮추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애플이 왜 정치적 부담을 지면서까지 미는지가 설명되지 않는 대목이 남는다.
- 진행자가 스스로 음모론이라고 단 가설이 있다불허될 것을 알면서 요청해 두고 9월 새 아이폰 값을 올릴 명분으로 쓴다는 것이다. 본인이 추측이라고 밝힌 대목이고 근거는 없다. 결론은 8월 21일까지 보내라고 한 답변에서 힌트가 나온다.
자동 자막 기반 요약이라 표기를 문맥으로 교정했다(창신메모리·양쯔메모리·과창판·허페이시·국방수권법 표기를 문맥으로 복원했다). 인용된 전문가 실명 일부는 자막 오인식 위험이 있어 소속으로만 적었다. 종목이 언급돼도 투자 추천이 아니며 가격·타이밍 검증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