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CXMT가 번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미국이 장비 수출을 막은 것이 왜 중국 장비사를 키웠는지. 그리고 공장 짓는 기간을 4~5년에서 2년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의 근거와 남은 구멍.
권석준 성균관대 공과대학 부학장업로드 2026-08-2647분언더스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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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이클의 동력은 HBM이 아니라 범용 D램·낸드 품귀였고, 그 파도를 타고 CXMT가 처음 순이익을 냈다. 권석준 교수가 무겁게 보는 것은 금액이 아니라 그 돈이 흘러가는 방향이다. 예전에는 증산이 곧 해외 장비 구매였는데 지금은 중국 안에서 한 바퀴 돈다.
핵심 포인트
동력은 HBM이 아니었다. AI 반도체가 HBM으로 쏠리자 범용 D램·낸드에 구멍이 났다. DDR4까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됐고 값은 1년 전보다 최소 4배, 많게는 5~6배 올랐다.
그래서 업계 4위였던 CXMT까지 역대급 수익을 냈다. 「싸구려」 취급을 받던 레거시 D램이 3~4배 값에 내놓자마자 팔린다.
번 돈이 어디로 가나
왼쪽과 오른쪽은 같은 돈이다. 예전에는 증산이 곧 해외 장비 구매여서 번 돈이 ASML·도쿄일렉트론·미국 장비회사로 빠져나갔다. 지금은 그 돈이 중국 장비사와 화웨이, 중국 AI 데이터센터로 가고 거기서 만든 장비가 다시 CXMT 로 돌아온다. 권석준 교수가 미국이 장비 수출을 조일수록 중국 장비사가 자리를 잡는다고 말한 대목이 이 고리다. 다만 남은 격차인 리소그래피는 아직 이 고리 밖에 있다.
CXMT가 번 돈이 가는 곳이 바뀌었다. 5~10년 전이라면 증산은 곧 미국 장비 구매였다. 지금 그 돈은 중국 장비 개발사와 화웨이, 중국 AI 데이터센터로 가고 거기서 만든 장비가 다시 CXMT로 돌아온다.
상장 뒤 기업가치가 네다섯 배에서 열 배 이상으로 뛰었다. 600조 원 가치라는 말까지 나오고, 3사 공식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CXMT로 바뀔 수 있겠다는 진행자 말에 권 교수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한다.
남은 격차는 리소그래피 한 곳이다. CXMT는 삼성·SK하이닉스가 5~6년 전에 지나간 공정 세대에 있다. ASML 최신 장비는 막혔지만 R&D 수준에서 쓸 중국산 DUV 완제품까지 나왔다.
YMTC는 병목이 달라 먼저 자립했다. 낸드의 병목은 식각과 증착이었고, 제재를 먼저 맞은 만큼 AMEC·나우라 같은 중국 장비사의 공급이 빨리 늘었다.
팹 짓는 기간을 4~5년에서 2년으로 줄이겠다고 한다. 선례는 착공 18개월 만에 완공된 일본 JASM인데, 장비 1,500대를 반입해 0.5년 만에 안정화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그도 본다.
전제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다. 미국이 계획한 AI 데이터센터의 절반 이상이 지연·반대로 무산되고 있고, 투자 증가율이 10%에서 7%, 5%로 낮아지면 메모리 수요 둔화 신호로 읽힌다.
주요 숫자
4배 → 5~6배
1년 전 대비 범용 메모리 값
600조 원
CXMT 상장 뒤 거론된 기업가치
5~6년
삼성·SK하이닉스와의 공정 세대 격차
4~5년 → 2년
중국이 잡은 팹 건설·안정화 기간
자본 100조 원 가운데 얼마가 연구개발로 가느냐는 물음에 그가 답한 대목이다 —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데 당연히 그 R&D의 상당수는 자체적으로 공정을 최적화하는 용도로 쓰이지만 중국 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장비를 더 많이 사 주고 그 장비를 최적화하는 용도로도 들어갑니다."
반론 · 충돌
같은 페이지 박세익 편과 결론이 갈린다박세익 대표는 창신·양쯔가 감산 공조에 응하지 않으니 2028년 범용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권 교수는 2부에서 값이 내려가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절대 수치로 늘고 꺾이는 것은 웨이퍼당 수익률뿐이라고 본다. 같은 물량을 놓고 무엇이 무너지는지가 다르다.
화자 본인이 리소그래피에서 유보한다자본이 생겼으니 리소그래피 숙제를 상당 부분 풀 수 있다고 보면서도, 그쪽에서 다시 제한이 걸릴 가능성을 함께 말한다. 격차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숫자의 성격이 섞여 있다600조 원은 장외에서 거론된 값이고, 2028년 생산능력 1.5~1.8배와 분기 10%는 계획을 전제로 한 추정이다. 공표된 일정이 아니다. 18개월 완공도 조건이 다른 일본 사례다.
자동 자막 기반 요약이라 표기를 문맥으로 교정했다(창신메모리·양쯔메모리·도쿄일렉트론 표기). 이 편은 2028년 물량이 값에 미칠 영향을 묻는 대목에서 끊기고 2부로 이어진다. 종목이 언급되지만 투자 추천이 아니며 가격·타이밍 검증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