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는 125억 달러(약 18조원)에 팔린다. 필자는 이 값을 매출·이익 성장이 아닌, 스포츠 구단의 시장이 지역에서 세계로 바뀐 결과로 본다.
핵심 포인트
- 레이커스는 125억 달러(약 18조원)에 팔린다. Thrive Capital 창업자 조시 쿠슈너와 전 Disney CEO 밥 아이거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LA 레이커스를 125억 달러, 약 18조원의 가치로 인수하려 한다.
- 20여 년 만에 가치가 30배로 뛰었다. 2003년 약 4억 달러였던 레이커스의 가치는 20여 년 만에 약 30배가 됐고, 특히 2022년 이후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 스포츠 구단의 시장이 지역에서 세계로 바뀌었다. 과거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의 경제권은 철저히 지역 중심이어서 경기장을 찾는 지역 팬, 지역 방송사, 지역 광고주가 주요 고객이었지만, 스트리밍이 이 구조를 바꾸고 있다. 이제 한국에 있는 팬도 미국 팬과 거의 동시에 레이커스 경기를 볼 수 있다.
- NBA 미디어 계약이 이 변화를 숫자로 보여준다. NBA는 Disney, NBCUniversal, Amazon과 2025-26 시즌부터 11년간 약 760억 달러 규모의 미디어 계약을 체결했고, 기존 계약의 연간 규모와 비교하면 2.5배 이상이다.
-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중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과거 스포츠 중계권의 주요 구매자는 방송사였지만 이제는 Amazon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경쟁에 참여한다. 필자는 스포츠가 결과를 알면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영화·드라마와 달리, 많은 사람이 같은 시간에 접속해야 하는 몇 안 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 수요는 늘어나지만 NBA 구단의 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NBA 팬과 중계 플랫폼, 광고주, 투자 자본은 모두 늘어날 수 있지만 누구나 레이커스 같은 NBA 구단을 새로 만들 수는 없다.
- 필자는 18조원을 실적의 배수가 아니라 자산의 재평가로 본다. 지난 20여 년 동안 레이커스에서 일어난 것은 단순한 실적 성장이 아니라 자산의 재평가에 가깝다고 필자는 본다. 지역 농구팀에서 글로벌 IP로 바뀐 값이라는 것이다.
주요 숫자
125억 달러(약 18조원)
레이커스 인수 가치
약 760억 달러
NBA-Disney·NBCUniversal·Amazon 11년 미디어 계약 규모
2.5배 이상
신규 계약과 기존 계약의 연간 규모 차이
“지역 스포츠팀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익화할 수 있는 시장은 Local에서 Global로 커지는데, 공급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반론 · 충돌
- 이 글이 답하지 않은 것레이커스의 현재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얼마인지는 나오지 않아, 18조원이 실적 대비 몇 배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2026-08-27 시점 인수는 "인수하려 합니다"로 표현된 추진 단계이고, 완결된 거래가 아니다. 필자는 이를 스포츠 자산의 가치 재평가 사례로 다루며, 투자 추천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