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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 와그투자

하나투어가 와그(WAUG)에 투자했습니다

IMM PE의 5년 체질 개선 성과와, 트래픽이라는 검증 안 된 전제 위에 세운 새 딜의 구조

한주성 PwC Korea게시 2026-03-13LinkedIn 글

IMM PE 인수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하나투어가 엑시트를 준비하며 와그(WAUG)에 투자해 인바운드 플랫폼 Hop&Hop을 만든다. 그러나 외국인 트래픽을 실제로 끌어올 수 있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핵심 포인트

  • 하나투어가 와그(WAUG)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최대 15%까지 지분을 확보하고 2대 주주가 된다. 항공·호텔 인벤토리 연동, 크로스셀링, AI 추천, 공동 마케팅, 인바운드 플랫폼 Hop&Hop이 협업 내용이다.
  • IMM PE는 2020년 1,289억원을 투입해 하나투어 최대주주가 됐다. BCG 출신 송미선 대표를 영입해 비용 다이어트, 객단가 혁신, 운영 레버리지 세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 온라인 판매 비중을 10%대에서 40%대로 끌어올리고 지급수수료율을 6.7%에서 4.6%로 낮췄다. '하나팩 2.0'으로 중고가 패키지 비중을 GMV 기준 14%에서 51%까지 올렸고, 전세기 사입비용은 27% 줄였다.
  • 2025년 영업이익 57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년 연속 1,000억 적자에서 2023년 흑자 전환한 뒤 이어진 결과다.
  • IMM PE는 2024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며 엑시트를 공식화했다. 목표 밸류에이션은 2조원대이지만, 구조조정만으로는 이 밸류를 정당화할 성장 내러티브가 없다는 것이 딜의 배경이다.
  • 하나투어는 100% 내국인 플랫폼이라 외국인 유저가 없다. 와그의 글로벌 실사용자 규모도 공개된 적이 없어, 필자는 "이 딜의 핵심 전제가 블랙박스"라고 지적한다.
  • 방한 외국인은 2024년 1,637만명으로 연간 2,000만명이 목전이다. 그러나 필자는 결국 Agoda·Expedia 같은 글로벌 OTA의 유통망을 빌려야 하는 구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주요 숫자

1,289억원
IMM PE가 2020년 하나투어 인수에 투입한 금액
576억원
2025년 하나투어 영업이익(역대 최대)
2조원대
IMM PE의 목표 밸류에이션
최대 15%
하나투어가 확보할 와그 지분율
1,637만명
2024년 방한 외국인 수

“이 딜의 핵심 전제가 블랙박스입니다.” “독립 플랫폼의 꿈과 유통 현실 사이의 간극, 이것이 Hop&Hop이 넘어야 할 진짜 산입니다.”

반론 · 충돌

  • 필자 스스로필자는 "그러나 그것이 충분한 답인지는 여전히 물음표"라며 하나투어가 내세운 트래픽 확보 방안(싱가포르 법인, 구글 연동, 다국어 결제)이 충분한지 스스로 유보한다.
이 편은 2026-03-13 시점의 이야기이며, 와그 투자는 완료 전 단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