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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비 · 샤브올데이

졸리비의 K-푸드 쇼핑은 계속된다

런칭 1년 반 만에 팔린 샤브샤브 브랜드가 왜 1,270억 원을 받았는지, 필리핀 외식 기업이 한국 브랜드를 계속 사는 이유가 한 편에 있다

한주성 PwC Korea게시 2026-02-18LinkedIn 글

필리핀 외식 기업 졸리비가 프리미엄 샤브샤브 뷔페 '샤브올데이'를 약 1,270억 원에 인수한다. 필자는 이 딜을 컴포즈커피 인수에 이은 K-푸드 쇼핑의 연장선이자, 동남아 진출과 미국 상장을 겨냥한 성장 스토리 조립으로 본다.

핵심 포인트

  • 샤브올데이는 2024년 10월 런칭 이후 전국 약 170개 매장을 돌파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Sister Brand로, 명륜당의 확장 방정식을 그대로 이식했다.
  • 국내 외식 시장이 포화 상태인데도 졸리비가 베팅한 이유는 동남아 진출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태국의 MK레스토랑, 베트남의 만와, 말레이시아의 수끼야 등 로컬 체인이 이미 자리 잡은 시장에 졸리비가 '한국식 프리미엄 뷔페'라는 감성을 얹어 진입하려는 전략으로 본다.
  • 이번 딜의 핵심은 원가 절감이다. 전 세계 6,700개 매장을 보유한 졸리비의 구매력을 활용하면 수입육 등 원자재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컴포즈커피로 이미 구축한 전국 유통망에 샤브올데이를 얹으면 물류 고정비도 줄어든다.
  • 졸리비는 해외사업부를 별도로 떼어 2027년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필자는 샤브올데이처럼 단기간에 퀀텀 점프를 보여준 성장 스토리가 상장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재료가 된다고 본다.
  • 브랜드 런칭 1년 6개월 만에 1,300억 원 규모 엑시트가 나온 배경은 에셋 라이트(Asset-light) 구조다. 가맹점주가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부담하는 프랜차이즈 구조 덕에 본사는 초기 광고비와 시스템 구축에만 집중하면 됐고, 기존 명륜당 인프라를 공유해 실제 투입 자본은 더 적었을 것으로 필자는 추정한다.

주요 숫자

약 1,270억 원(8,700만 달러)
샤브올데이 인수가
약 170개
샤브올데이 전국 매장 수
6,700개
졸리비 전 세계 매장 수
2027년
졸리비 해외사업부 미국 상장 목표 시점
1,300억 원
브랜드 런칭 1년 6개월 만의 엑시트 규모

“브랜드 런칭 1년 6개월 만에 1,300억 원 규모의 엑시트는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명확한 수익 모델과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브랜드는 여전히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이번 딜이 증명해 주었습니다.”

반론 · 충돌

  • 이 글이 답하지 않은 것명륜당 측이 실제로 얼마를 투입해 이 수익률을 냈는지, 필자가 언급한 "최소 triple digit" 수익률의 근거가 되는 원가 구조는 이 글에 없다.
2026년 2월 18일, 졸리비의 샤브올데이 인수 발표 시점에 쓴 글이다. 수익률 추정 등 필자의 판단이 섞여 있으며 투자 추천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