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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 은퇴

류현진 선수의 라스트 댄스, 그리고 그날

필자가 2013년 볼티모어까지 6시간을 달려간 류현진 직관 하루와,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들은 지금의 감회가 함께 담겨 있다

한주성 PwC Korea게시 2026-03-15LinkedIn 글

류현진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자, 20년 넘은 한화 이글스 팬인 필자는 2013년 4월 볼티모어까지 6시간을 달려가 인생 첫 류현진 직관을 했던 하루를 떠올린다.

핵심 포인트

  • 류현진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필자는 20년 넘은 한화 이글스 팬으로 데뷔 첫날부터 그를 지켜봤다.
  • 미국 유학 시절 류현진의 경기는 낯선 땅에서 몇 안 되는 즐거움이었다. 그가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최근 경기를 보다가 볼티모어가 떠올랐다고 필자는 쓴다.
  • 2013년 4월, 한인 야구팀 형 동생들과 렌트카로 볼티모어까지 6시간을 달려갔다. 대학 수업을 빼면서까지 감행한, 대학 시절 통틀어 유일한 땡땡이였다고 밝힌다.
  • 4월 19일 예정 경기는 폭우로 취소됐다. 2시간을 버텼지만 결국 취소됐고, 다음날 더블헤더로 변경됐다.
  • 4월 20일 오후 1시 5분, 더블헤더 1차전에 류현진이 선발로 올랐다. 결과는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 노디시젼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고, 그날 ERA가 2.89에서 4.01로 올랐다.
  • 경기는 부진했지만 필자에게는 인생 첫 류현진 직관이었다. 카메라에 자주 잡히는 자리에 앉아 한국의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그날 커쇼 사인도 받았다고 회고한다.
  • 필자는 부진의 원인을 실력 탓으로 보지 않고, 그 전성기를 자신이 함께 겪은 세월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 정정한다.

주요 숫자

20년
필자가 한화 이글스 팬으로 지낸 기간
2013년 4월
볼티모어 원정 시점
6시간
볼티모어까지 편도 거리(시간)
6이닝
류현진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이닝
8피안타
그 경기 피안타 수
2피홈런
그 경기 피홈런 수
5실점
그 경기 실점
2.89 → 4.01
그날 ERA 변화

“낯선 땅에서 ESPN을 켜면 익숙한 이름이 마운드에 서 있었습니다.” “좀 짠했습니다. 그가 못해서가 아니라, 그 전성기를 제가 함께 살았기 때문에.”

반론 · 충돌

  • 필자 스스로필자는 부진의 원인을 실력 탓으로 보지 않고, 그 전성기를 자신이 함께 겪은 세월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 정정한다.
2026년 3월, 류현진 국가대표 은퇴 발표 시점에 쓴 개인 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