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울과 블랙스톤에서 잇달아 사모대출펀드 환매 사태가 터졌다. 필자는 규제 사각지대·실사 망각·유동성 불일치라는 구조가 2008년과 같지만, 레버리지 구조와 은행 건전성은 다르다고 본다.
핵심 포인트
- 블루아울 캐피탈이 리테일 대상 사모대출펀드의 환매를 영구 중단했다. 지난달 블루아울 캐피탈이 사모대출펀드(OBDC II)의 분기별 환매를 영구 중단했다.
- 블랙스톤 사모대출펀드에서도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다. 3월에는 블랙스톤의 사모대출펀드(BCRED)에서 전체 지분의 7.9%, 약 37억 달러(5조 6,000억 원)의 환매가 이뤄졌다.
-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심판의 날 사이 간격이 길어질수록 다음 충격이 혹독해진다고 경고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지휘했던 골드만삭스 전 CEO의 경고다.
- 2008년과의 공통점은 규제 사각지대·실사 망각·유동성 불일치 세 가지다. 사모대출은 공시 의무 없이 사적 계약으로 운용돼 시장 전체 부실 규모를 외부에서 파악할 방법이 없고, 회수하기 어려운 중장기 기업 대출을 보유하면서 중도 환매를 약속한 구조가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 레버리지 구조와 은행 건전성은 2008년과 다르다. 현재 사모대출은 직접 대출 방식이 주류로 재증권화 레이어가 상대적으로 적고, 바젤 III 이후 대형 은행의 자본 완충도 강화됐다.
- 필자는 사모대출의 기초자산이 주택 가격 거품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이라고 짚는다. 블랭크페인 본인도 지금 당장 터진다는 게 아니라 사이클의 후반부에 있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요 숫자
7.9%
블랙스톤 사모대출펀드(BCRED)에서 환매된 전체 지분 비율
37억 달러
블랙스톤 사모대출펀드 환매 규모(5조 6,000억 원)
“심판의 날 사이의 간격이 길어질수록, 다음 충격은 더 혹독해진다.” “지금 당장 터진다는 게 아니라, 사이클의 후반부에 있다는 것”
반론 · 충돌
- 필자 스스로필자는 이 경고가 기우일 수도 있다며, 사모대출의 기초자산이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이고 블랭크페인 본인도 지금 당장 터진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점을 짚는다.
이 편은 2026년 3월 기준 진행 중인 상황을 다루며, 위기 발생 여부는 향후 금리 경로와 기업 실적, 투자자 심리에 달려 있다고 필자는 본다. 특정 펀드 투자 추천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