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K Partners가 2019년 팔았던 웨딩홀 유모멘트를 2025년 54% 더 비싼 값에 되샀다. 혼인 건수는 줄어도 공급 붕괴와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역설적 구조를 다시 노린 베팅이다.
핵심 포인트
- UCK Partners가 2019년 1,300억원에 판 유모멘트(아펠가모·더채플)를 2025년 2,000억원에 재인수했다. 54% 더 비싸게 되산 셈이다.
- 혼인 건수는 줄었는데 매출은 늘어난 역설이 있다. 혼인 건수는 2013년 32만 건에서 2023년 19만 건으로 4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예식장업 전체 매출은 2,220억원에서 3,888억원으로 75% 증가했다.
- 팬데믹 이후 공급이 수요보다 더 빠르게 줄었다. 전국 예식장 수는 2019년 890개에서 2023년 733개로 4년 만에 18% 감소해, 살아남은 곳이 가격 결정권을 쥐었다.
- 결혼 건수가 줄수록 남은 커플은 더 쓴다. 2024년 강남 프리미엄 웨딩홀의 황금 시간대 식대는 8만원을 넘어섰고, 전체 웨딩홀 비용은 2,200만원 이상으로 올라섰다.
- 다지점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웨딩홀 체인은 유모멘트가 사실상 유일하다. 예식장 대여 시장은 연간 4,000억원 규모로 롯데쇼핑 연매출의 약 2% 수준이라 대기업이 신사업으로 검토하기엔 작다.
- UCK는 국내 PEF 중 F&B 투자 역량이 검증된 하우스다. 공차를 800억에 인수해 3,500억에 매각(IRR 47%)했고 구르메F&B는 1년 만에 IRR 100%로 엑싯했다.
- UCK의 1호 펀드에 공차와 아펠가모가 함께 담겼던 것이 힌트다. 필자는 UCK가 웨딩홀을 부동산이 아니라 F&B 자산으로 재정의하는 것이 진짜 논지일 수 있다고 본다.
- 유모멘트는 현재 수도권 중심 12개 홀을 운영 중이다. 필자는 공격적 출점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후 엑시트가 UCK의 다음 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주요 숫자
1,300억원
2019년 UCK의 유모멘트 매각 금액
“자신이 팔았던 회사를 54% 더 비싸게 다시 샀습니다.” “결혼은 평생 한 번의 이벤트입니다.”
반론 · 충돌
- 필자 스스로필자는 "혼인 건수 감소가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 구조가 UCK의 엑싯 타임라인까지 버텨줄 수 있을까요?"라고 스스로 묻는다.
이 편은 2026-03-05 시점의 이야기다. UCK의 F&B 접목 전략은 필자의 추정이며 공식화된 계획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