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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3편

2025-07-27 ~ 2025-08-10 · TJ(채널 씨모어 진행)
회차마다 원문·요약본·전사를 아래에 단다

젠슨 황의 AI 4단계에서 진행자가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물리적 AI 투자처로 좁히는 경위

2025-07-27 · 원문 https://youtu.be/frpkNjDf1sw · 요약본 저장소 · 전사 저장소
⚖ 전략 판전략 컨설턴트 출신 애널리스트의 해설
네 단계짜리 그림에서 살 수 있는 칸은 둘뿐이고, 진행자는 그림에 없던 칸을 골랐다

원전 시리즈를 닫고 AI로 넘어오는 편이다. 진행자는 젠슨 황이 그린 AI 발전 네 단계를 그대로 가져와 놓고, 그 네 칸을 기술 순서가 아니라 지금 살 수 있느냐로 다시 나눈다. 그러고는 마지막에 그 그림에 없던 칸 하나를 꺼낸다. 이 글은 남의 틀을 빌려 쓰는 방식과, 빌린 틀을 언제 버리는지를 읽는다.

1 빌려 온 틀은 기술의 순서지 투자의 순서가 아니다

기술의 순서와 살 수 있는 순서가 다르다

단계 무엇을 하나 살 수 있는 회사 인식형 시리 · 지문 인증 지나간 자리 생성형 정보를 모아 답을 만든다 오픈AI · 딥시크 둘 다 비상장 에이전틱 의사 결정까지 한다 하이퍼스케일러 팔란티어 물리적 현실에서 움직인다 이제 시작한다
생성형이 빠지는 이유는 산업이 나빠서가 아니라 증시에 문이 없어서다.

진행자가 쓰는 그림은 자기 것이 아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이 2025년 CES에서 발표한 자료를 캡처해 그대로 깔았다. 네 단계는 인식형 AI,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물리적 AI 순이다.

각 칸의 내용은 간단하다. 인식형은 아이폰의 시리나 지문·얼굴 인증처럼 이미 우리 손에 있는 것이고, 생성형은 챗GPT처럼 온라인에 있는 정보를 모아 답을 만들어 주는 것이며, 에이전틱은 답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의사 결정까지 하는 것으로 팔란티어가 대표로 꼽힌다. 마지막 물리적 AI는 AI가 디지털에서 현실로 나오는 자리로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산업 로봇이 여기 든다.

이 그림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분명하다. 뒤로 갈수록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처리하는 범위가 넓어진다. 인식은 사람이 시킨 것을 알아듣는 일이고, 생성은 사람이 물은 것에 답하는 일이며, 에이전틱은 사람이 정하던 것을 대신 정하는 일이고, 물리적 AI는 그 결정을 사람 손 대신 기계 몸으로 수행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것은 기술이 어려워지는 순서다. 돈이 붙는 순서와 같다는 보장이 없다. 칩을 파는 회사의 CEO가 그린 그림이라는 사실도 같이 봐야 한다. 네 단계가 다 오면 연산 수요가 계속 늘고, 그 수요를 받는 자리에 엔비디아가 있다. 진행자는 이 틀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되, 칸마다 살 회사가 있는지를 따로 세는 것으로 자기 몫의 검증을 한다.

2 같은 네 칸을 상장 여부로 다시 자르면 둘이 남는다

투자자 눈으로 보면 네 칸의 값이 다르다. 생성형 AI에는 상장된 회사가 없다. 오픈AI도 딥시크도 증시에 없어서 살 것이 사실상 없다.

에이전틱 AI에는 살 것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가 여기 들어가고, 진행자는 이 회사들을 지금 주가에서 가장 싼 회사로 보며 돈이 생길 때마다 한두 주씩 모으라고 말한다. 팔란티어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10배 넘게 올랐고, 진행자는 이미 다 팔아 한 주도 없다고 밝힌다.

물리적 AI는 이제 막 시작한 산업이라 좋은 회사를 먼저 잡으면 급등의 기회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결론이 에이전틱과 물리적 AI 둘에 집중하자는 것으로 선다.

이 자르기가 이 편에서 제일 중요한 동작이다. 기술 단계는 넷인데 살 수 있는 칸은 둘이다. 셈에서 빠지는 이유도 서로 다르다. 인식형은 이미 지나간 자리라 새로 붙을 값이 없고, 생성형은 지금 값이 가장 크게 붙는 자리인데 그 값을 비상장 회사들이 가져간다.

생성형이 빠지는 방식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산업이 나쁜 것이 아니라 증시에 문이 없는 것이다. 원전 편에서 카자톰프롬이 비상장이라 목록에서 빠졌던 것과 같은 꼴이 여기서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가 고르는 목록은 산업 전체가 아니라 산업 가운데 상장이라는 문을 지난 부분뿐이다.

3 테마가 붙어 오른 회사와 산업이 받쳐 준 회사

진행자는 AI가 너무 올라 살 것이 없다는 반문을 먼저 받아 놓는다. 답은 이렇다. AI 테마가 붙었던 종목 가운데 급등한 뒤 90% 넘게 조정한 것이 굉장히 많고, 그중에는 좋은데 지금 외면받는 회사도 있다.

그 폭락한 회사들에 공통점이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가 한 번씩은 다 샀다가 지금은 대부분 물량을 정리한 회사들이다. 테마가 붙었을 때 너도나도 AI 플랫폼이라고 말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지금은 거의 폭락했다.

여기서 진행자는 종목을 찍지 않는다. 지금 당장 어느 회사가 좋다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산업을 하나씩 분석하고 밸류체인을 보다가 그때그때 발견될 것이라고 말한다. 채널에서 모든 산업을 한 번씩 다뤄 볼 계획이라는 말도 같이 나온다.

이 대비가 이 채널의 방식을 그대로 보여 준다. 캐시 우드의 매매는 테마가 붙는 순간에 들어가 테마가 식으면 나오는 것이고, 진행자의 방식은 산업 구조를 먼저 그린 뒤 그 구조에서 대체가 어려운 자리를 찾는 것이다. 앞의 방식은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올지를 맞혀야 하고, 뒤의 방식은 구조를 잘못 그렸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폭락한 회사 중에 알짜가 있다는 말도 같은 자리에서 나온다. 값이 90% 빠졌다는 사실 자체는 회사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다. 그 회사가 하던 일이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는지를 따로 봐야 하고, 그것을 보려면 산업을 알아야 한다.

4 로봇이 움직이는 세 단계마다 답이 다르다

빠지는 이유가 셋 다 다른데 결과는 같다

칸 무엇이 필요한가 왜 빠지나 인식 카메라 · 라이다 레이더 만드는 회사가 많다 판단 에이전틱 AI 산업마다 다시 골라야 행동 액추에이터 스위스 · 독일 · 일본이 쥐었다
공급자가 많아 못 고르는 자리와 공급자가 굳어 못 들어가는 자리는 정반대인데 값은 똑같이 안 붙는다.

물리적 AI로 넘어가면 회사가 이미 많다. 테슬라, 피규어 AI, 앱트로닉, 현대가 지분을 가진 보스턴 다이나믹스,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나온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한 대를 16,000달러에 공급하겠다고 했고, 진행자는 이 시장도 곧 가격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그래서 로봇 제조사에 지금 들어가지 않는다. 치킨 게임이 끝나고 주도 사업자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대신 로봇이 작동하는 순서를 펼친다.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한다. 센서로 환경을 인식할 때 카메라·라이다·레이더가 필요하고, 그다음 AI 모델이 상황을 판단하며, 마지막으로 액추에이터(로봇을 움직이는 관절 부품을 통칭한 이름)가 물리적 행동을 수행한다.

세 칸에 대한 답이 각각 다르다. 센서는 스마트폰 시절부터 카메라 모듈을 만들던 회사가 너무 많아 고르기 애매하고, 판단은 에이전틱 AI라 산업 밸류체인을 정확히 알아야 투자할 수 있으며, 액추에이터는 스위스·독일·일본의 기계 업체가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어 새 회사를 찾기 어렵다.

빠지는 이유가 셋 다 다르다는 것이 중요하다. 센서는 공급자가 너무 많아서 빠지고, 판단은 고르는 데 드는 품이 커서 미뤄지며, 액추에이터는 이미 강한 회사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빠진다. 공급자가 많아 못 고르는 자리와 공급자가 굳어 못 들어가는 자리는 정반대인데 결과가 같다. 어느 칸이든 새로 들어가는 회사에게 값이 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5 그림에 없던 칸에서 옵티머스의 속도를 설명한다

진행자는 자기가 그린 페이지에서 하나를 빠뜨렸다고 말하고, 그것이 제일 중요해서 아껴 뒀다고 밝힌다.

출발은 관찰이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영상을 보고 놀랐는데, 춤 자체가 아니라 몇 달 전만 해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로봇이 그 수준까지 온 속도에 놀랐다는 것이다. 리서치 끝에 나온 답이 디지털 시뮬레이션이다.

방식은 이렇다. 현실과 비슷한 가상 세계를 그대로 만들어 놓고(이것을 디지털 트윈이라고 부른다) 그 안에서 휴머노이드를 수천 번 수만 번 움직여 본다. 현실에서 같은 시험을 하려면 돈과 시간이 엄청나게 든다.

수요가 한 가지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짚는다. 로봇은 춤만 추는 것이 아니라 가사도 하고 서비스 응대도 하고 재난 지역에 들어가 구조도 해야 하니, 그때마다 그에 맞는 시뮬레이션이 따로 필요하다. 그리고 이 시장에는 아직 완벽하게 주도하는 사업자가 없고 업체 수도 많지 않으며, 두세 곳이 시장을 나눠 가는 상황이라고 본다.

진행자의 판단이 여기서 선다. 지금 이런 회사에 들어가면 3~4년 뒤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두세 편을 이 영역에 쓰겠다고 예고한다.

옵티머스의 속도가 이 판단의 근거라는 점을 다시 볼 만하다. 로봇이 빨라진 것을 보고 로봇 제조사를 사는 것이 보통의 반응이고, 그 속도를 만든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 뒤로 한 칸 물러선 것이 이 편의 동작이다. 원전 편에서 SMR이 뜨는 것을 보고 연료로 내려간 것과 같은 자리다. 다른 것은 그때는 밸류체인이라는 그림이 이미 있었고, 여기서는 그림에 그 칸이 없어서 직접 그려 넣었다는 점이다.

6 이 회차가 말하지 않은 것, 그리고 무엇이 나오면 이 판단이 바뀌나

빠진 것 ① 네 단계 그림의 출처가 검증되지 않았다. 엔비디아 CEO의 발표 자료를 그대로 쓰는데, 이 구분이 산업에서 통용되는 것인지 한 회사의 마케팅 언어인지는 이 편에서 다루지 않는다.

빠진 것 ② 디지털 시뮬레이션 시장의 크기가 안 나온다. 주도 사업자가 없고 업체가 적다는 말은 있는데, 그 시장이 지금 얼마짜리인지 얼마나 클 수 있는지는 다음 편으로 미뤄져 있다.

빠진 것 ③ 로봇 제조사가 시뮬레이션을 직접 만들 가능성이 안 다뤄진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에서 이미 자체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회사인데, 제조사가 안으로 들여올 수 있는 기능이면 바깥 공급자의 자리는 좁아진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① 휴머노이드 제조에서 주도 사업자가 빨리 정해지면 진행자가 미뤄 둔 제조사 투자 시점이 앞당겨진다.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16,000달러로 부르는 가격이 이 시점을 당길 수 있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② 시뮬레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두세 곳에서 여럿으로 늘면 이 칸도 센서와 같은 자리가 된다. 공급자가 많아 고를 수 없는 자리 말이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③ 오픈AI 같은 생성형 AI 회사가 상장하면 빠져 있던 칸이 목록으로 들어온다. 이 편의 자르기는 상장 여부라는 조건 하나에 걸려 있어서, 그 조건이 바뀌면 결론도 바뀐다.

전사를 줄 번호로 대조해 쓴 글이다. 원본 insights/seemore/2025-07-27-ai-stages-strategy.md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센서·에이전틱 AI·액추에이터를 제외하고 디지털 시뮬레이션에 주목해 엔비디아·유니티로 좁힌 경위

2025-08-03 · 원문 https://youtu.be/cijA_FKs9cA · 요약본 저장소 · 전사 저장소
⚖ 전략 판전략 컨설턴트 출신 애널리스트의 해설
자기가 그린 밸류체인이라고 먼저 밝히고, 그 그림으로 회사를 넷에서 둘로 줄인다

지난 편이 로봇의 작동 순서를 펼쳐 놓고 마지막 칸으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꺼냈다면, 이 편은 그 칸에 회사가 몇이나 있는지를 센다. 진행자는 자기 그림이 업계에서 통용되는 밸류체인이 아니라고 먼저 못 박고 시작한다. 이 글은 그 고백이 왜 이 편의 판단을 튼튼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회사를 줄이는 데 쓴 기준이 무엇인지를 읽는다.

1 틀의 출처를 밝히면 그 틀이 반박 가능해진다

시작하자마자 진행자가 자기 그림에 단서를 붙인다. 지난 시간에 그린 것이 엄밀히 따지면 밸류체인이 아니라 피지컬 AI가 현상을 인식하고 작동할 때까지의 과정을 밸류체인처럼 만들어 본 것이고, 업계에서 통용되는 밸류체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자기가 임의로 만들었다고 밝힌다.

이 한 마디가 이 편에서 제일 값어치 있는 대목이다. 밸류체인이라는 말은 보통 산업이 이미 그렇게 나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원료에서 부품, 완제품, 유통으로 이어지는 그림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그림은 산업의 나눔이 아니라 로봇 한 대가 한 번 동작하는 순서다. 순서를 그린 것이지 돈이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를 그린 것이 아니다.

출처를 밝히면 뒤가 달라진다. 업계의 밸류체인이라고 내놓으면 그 그림에 든 것만 보게 되고, 내가 만든 그림이라고 하면 빠진 칸이 있는지 묻게 된다. 실제로 지난 편에서 이 그림에 없던 칸을 하나 더해 지금 이 편이 서 있다.

시청자에게 회사를 알려 달라고 부탁하는 대목도 같은 자세에서 나온다. 센서 영역에서 괜찮은 회사가 있으면 채널에 알려 달라고 말한다. 자기 목록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가는 것이다.

2 세 칸을 다시 훑고 셋 다 거른다

지난 편의 세 칸을 다시 짚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AI 모델로 상황을 판단하고, 액추에이터로 움직인다.

센서는 뺀다. 스마트폰 시절부터 카메라 모듈을 만든 회사가 많고 자율주행 관련해서 라이다·레이더 만드는 회사도 많아 그냥 지나간다.

판단은 미룬다. 에이전틱 AI를 표방하는 업체가 산업마다 너무 많아 그때그때 산업을 분석하면서 찾아내야 하니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액추에이터도 뺀다. 기계 산업에서 일본·스위스·독일 업체가 워낙 튼튼하고 그 회사들이 액추에이터도 이미 만들고 있어 새 회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 칸을 다 거르고 나면 남는 것이 디지털 시뮬레이션 하나다. AI가 현실로 나오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거쳐야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논리로 이 칸을 지목하고, 실제로 리서치해 보니 회사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밝힌다.

거르는 기준이 하나로 유지된다는 점을 볼 만하다. 회사가 많으면 뺀다. 기존 강자가 굳어 있어도 뺀다. 진행자가 찾는 것은 좋은 기술이 아니라 공급자가 적은 자리다.

3 (사례) 두 사례가 다 로봇 회사가 아니다

두 사례 다 휴머노이드가 아니다

누가 무엇을 복제했나 무엇을 시험하나 아마존 물류 창고 라인 로봇이 상품을 골라내는 작업 닛산 자동차 조립 라인 조립 과정 전체
휴머노이드가 늦어져도 공장과 창고의 시험은 이미 예산이 잡혀 돌아간다.

디지털 시뮬레이션이 어떻게 도는지는 두 사례로 설명한다. 먼저 가상 공간에 현실을 그대로 복제한 모델을 만들고(이것이 디지털 트윈이다) 그 위에서 시뮬레이션을 수천 번 수만 번 돌린다.

첫 사례가 아마존이다. 물류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면서 테스트하는 장면인데, 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 벨트를 그대로 복제해 놓고 선반에 실려 오는 상품을 골라내는 작업을 디지털에서 반복시킨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실제 라인에 그 시스템을 도입한다.

둘째가 닛산 자동차 공장이다. 자동차 산업 로봇을 통째로 디지털 트윈으로 옮겨 조립 과정을 수천 번 수만 번 돌리고, 문제가 없으면 현실의 라인으로 옮긴다. 진행자는 여기에 스마트 팩토리를 붙인다. 사람이 빠지고 기계가 조립을 다 하는 공장에는 산업용 로봇 같은 피지컬 AI가 수십 대에서 수천 대까지 놓인다.

두 사례가 다 휴머노이드가 아니라는 점이 이 편의 값을 크게 한다. 진행자가 이 칸을 찾은 계기는 옵티머스의 브레이크 댄스였는데, 지금 실제로 돈을 내고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곳은 물류 창고와 자동차 공장이다. 휴머노이드가 언제 팔릴지는 아직 모르지만 공장 자동화는 이미 예산이 잡혀 돌아간다. 유망한 미래에 걸린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매출 위에 미래가 얹히는 구조다.

이 차이가 위험의 크기를 바꾼다. 휴머노이드가 늦어지면 이 칸의 성장은 늦어지지만 매출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4 범용이냐 목적 지향이냐로 가르면 넷이 둘로 준다

같은 「시뮬레이션」인데 하는 일이 다르다

누가 무엇을 시뮬레이션 하나 처리 엔비디아 유니티 범용 로봇 학습 이 칸에 든다 지멘스 앤시스 물리 구조 · 전기 · 열 도시 교통 목적 지향이라 뺀다
구조가 견디는지 계산하는 일과 로봇이 행동을 익히게 반복시키는 일은 이름만 같다.

시장을 찾아보니 업체가 몇 곳 나오는데, 진행자는 그중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관련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하는 곳은 엔비디아와 유니티 두 곳이라고 본다.

나머지는 성격이 다르다고 나눈다. 지멘스나 앤시스는 범용 피지컬 AI를 시뮬레이션 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목적 지향적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라는 것이다. 물리 구조나 전기·열을 시뮬레이션 하거나 도시 교통을 시뮬레이션 하는 쪽이라 피지컬 AI 학습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이 자르기가 이 편의 결론을 만든다. 시뮬레이션이라는 한 낱말 아래 있는 회사들을 무엇을 시뮬레이션 하느냐로 나눈 것이다. 구조물이 견디는지를 보는 계산과 로봇이 행동을 익히도록 반복시키는 계산은 이름만 같고 하는 일이 다르다.

경계가 그대로 있을지는 따로 물어야 한다. 열과 응력을 계산하던 회사가 로봇 학습용 환경을 못 만들 이유는 없다. 지금 안 하고 있다는 것과 못 한다는 것은 다르고, 이 편은 그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 진행자도 엔비디아와 유니티가 다양한 업체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이 영역으로 계속 진출하고 산업을 넓혀 가고 있다고 말하는데, 넓히는 것이 가능하다면 반대 방향도 가능하다.

5 남은 둘이 같은 자리에 서 있지 않다

두 회사가 남았지만 투자자에게 놓인 조건은 정반대다. 엔비디아는 너무 유명해서 거의 전 국민이 주식을 하나씩 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유니티는 알려진 얼굴이 다르다. 게임 3D 소프트웨어와 게임 광고 플랫폼으로만 알던 회사가 디지털 시뮬레이션까지 한다는 데 놀랐고, 유니티에 시뮬레이션을 의뢰하는 고객사 목록을 뽑아 봤더니 규모가 컸다고 밝힌다.

그런데 이 회사는 최근까지 망가져 있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큰 실수를 두 개 해서 회사가 휘청거렸고, 그 실수 덕에 광고 플랫폼 앱러빈이 이득을 봤다. 원래 유니티가 앱러빈보다 광고에서 앞섰는데 고객사가 전부 앱러빈으로 넘어갔고 앱러빈 주가는 10배 넘게 올랐다.

진행자는 작년에 유니티를 보며 조만간 끝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시뮬레이션을 리서치할 때마다 이 회사가 계속 나왔고, 열어 보니 사업 포트폴리오가 이미 크게 바뀌어 디지털 시뮬레이션 쪽에 무게가 실려 있고 그 영역의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 주가도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중이라고 본다.

바깥에서 같은 방향의 신호도 나온다. 2~3주 전 모건스탠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리포트에서 유니티를 중요하게 다뤘고, 진행자는 자기 판단과 같은 곳을 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이 대비가 실제로 뜻하는 것은 이렇다. 같은 칸에서 같은 일을 해도, 이미 모두가 아는 회사를 사면 그 사업이 잘돼도 주가에 새로 붙을 것이 적다. 반대로 다른 이유로 무너져 있던 회사는 그 사업이 알려지는 것만으로 값이 다시 매겨진다. 진행자가 유니티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시뮬레이션을 더 잘해서가 아니라 시장이 이 회사를 아직 게임 회사로 부르고 있어서다.

6 이 회차가 말하지 않은 것, 그리고 무엇이 나오면 이 판단이 바뀌나

빠진 것 ① 유니티의 시뮬레이션 매출 규모가 안 나온다. 성장률이 가장 높다는 말은 있는데 회사 전체에서 얼마나 되는지가 없어서, 이 사업이 주가를 움직일 만한 크기인지 알 수 없다. 진행자도 그것을 다음 편에서 확인하겠다고 예고한다.

빠진 것 ② 엔비디아와 유니티가 겨루는 방식이 안 다뤄진다. 두 곳이 같은 고객을 놓고 붙는지, 층이 달라 같이 쓰이는지에 따라 두 회사의 값이 전혀 다르게 매겨진다.

빠진 것 ③ 로봇을 만드는 회사가 시뮬레이션 업체와 파트너십으로 일한다고 언급되는데, 그 관계에서 누가 값을 정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대체 가능한 도구 공급자라면 고객이 늘어도 단가는 오르지 않는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① 지멘스나 앤시스가 범용 로봇 학습 환경을 내놓으면 이 편의 자르기가 무너진다. 목적 지향과 범용의 경계가 지금 이 판단을 지탱하는 유일한 벽이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② 유니티의 시뮬레이션 매출이 공시에서 게임 사업과 구분돼 나오는데도 규모가 작으면, 시장이 유니티를 게임 회사로 부르는 것이 오해가 아니라 사실이 된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③ 아마존이나 닛산 같은 큰 고객이 시뮬레이션을 자기 안에서 만들기 시작하면, 이 칸의 공급자 수가 적다는 사실 자체가 값을 지켜 주지 못한다.

전사를 줄 번호로 대조해 쓴 글이다. 원본 insights/seemore/2025-08-03-simulation-strategy.md

유니티가 요금제·광고 알고리즘 악수로 무너졌다가 광고 정상화와 디지털 트윈 사업으로 되살아나는 경위

2025-08-10 · 원문 https://youtu.be/kqB9fK5ITT4 · 요약본 저장소 · 전사 저장소
⚖ 전략 판전략 컨설턴트 출신 애널리스트의 해설
개발자를 벌게 해 주자던 회사가 개발자에게 걷다가 무너졌고, 갈아탈 곳이 없어서 살아났다

피지컬 AI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앞의 두 편이 자리를 골랐다면 이 편은 그 자리에 선 회사 하나를 연혁부터 훑는다. 진행자는 작년만 해도 상장폐지를 걱정했던 회사라고 밝히며 시작한다. 이 글은 이 회사가 무너진 방식과 되돌아온 방식이 같은 사실 하나에 걸려 있다는 것을 읽는다.

1 게임을 팔려다 실패하고 도구를 팔아 자리를 잡았다

자기 물건을 못 팔아 도구를 팔았다

언제 무슨 일이 있었나 2004 덴마크에서 셋이 창업 · 게임은 실패 2007 아이폰이 나오며 엔진이 퍼진다 2012 모바일 게임 엔진 절반 이상을 쥔다 2020 나스닥 상장 · 인수를 늘린다 2022~2023 런타임 피와 광고 알고리즘 사고 지금 요금제와 알고리즘을 되돌렸다
도구 회사의 값은 도구를 쓰는 사람이 늘 때 커지는데, 분기 실적은 지금 쓰는 사람에게 더 걷어도 커진다.

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에서 게임을 개발하던 친구 셋이 만든 회사다. 게임을 만들어 출시했고 게임 자체는 괜찮았는데 돈을 버는 데 실패해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여기서 방향을 바꾼다. 자기들 게임을 내는 대신, 그 게임을 만들 때 쓴 제작 소프트웨어를 개발자들에게 파는 회사가 되기로 한다. 내건 뜻이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하고 게임 개발자들이 돈을 벌게 해 주자는 것이었다.

그다음은 시점이 도왔다. 이 소프트웨어가 애플 매킨토시 OS 기반이었는데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유니티의 게임 엔진이 급격히 퍼졌고,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사람 대부분이 유니티를 쓰게 된다. 2012년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 엔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리를 잡은 뒤에 넓힌다. 광고 서비스 업체를 사서 개발자가 자기 게임 안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게 해 주고, 3D 그래픽과 AR·VR에 개발 투자를 크게 해 2016년 포켓몬고의 증강 현실 기반이 유니티의 AR 개발 소프트웨어였다. 게임 밖으로도 나간다.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때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썼고, 자동차·건축·영화 분야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솔루션 업체로 자리 잡는다.

여기까지가 도구 회사의 전형적인 성장이다. 자기 물건을 파는 데 실패한 회사가 남들이 물건을 만드는 도구를 팔아 성공했고, 그 도구가 쓰이는 곳이 늘면서 게임 밖으로 번졌다. 지금 이 회사가 로봇 학습에 쓰이는 것도 이 줄기의 연장이다.

2 상장이 요구한 분기 성적이 요금제를 바꿨다

2020년 나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모아 회사를 여럿 인수한다. 게임 밖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진행자는 상장의 반대편을 짚는다. 자본을 끌어올 수 있어 좋지만, 주주에게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있다는 것을 분기마다 보여 줘야 한다. 그러면서 유니티가 악수를 둔다는 것이다.

악수의 내용이 런타임 피다. 그전까지 개발자는 라이선스 요금을 내거나 월 정액을 내고 소프트웨어를 썼는데, 유니티가 새 요금제를 들여 자기 소프트웨어로 만든 게임이 내려받길 때마다 로열티를 추가로 물리기로 한 것이다.

진행자의 정리가 날카롭다. 개발자들이 돈을 벌게 해 주자며 시작한 회사가 개발자에게서 뜯어낼 수 있는 것은 다 뜯어내자로 변했다는 것이다. 개발자들이 떠나기 시작한다.

이 대목이 도구 회사의 오래된 함정이다. 도구를 파는 회사의 값은 그 도구를 쓰는 사람이 늘어야 커지는데, 분기 실적은 지금 쓰는 사람에게 더 걷어도 커진다. 두 방향이 짧게는 같아 보이고 길게는 반대다. 상장은 짧은 쪽의 압력을 매 분기 만들어 낸다.

3 두 사고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같은 시기에 문제가 하나 더 생긴다. 광고주는 자기 상품이 잘 먹힐 대상에게 광고가 닿기를 바라는데, 유니티의 광고 알고리즘이 도움이 안 되는 유저를 좋은 유저로 잘못 인식하고 그 상태로 계속 학습해 잘못된 방향으로 광고를 내보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년 동안이다.

결과가 소송이다. 광고주들로부터 1억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 소송을 당했고 그 금액을 전부 지출했다.

이 둘을 갈라 볼 필요가 있다. 런타임 피는 회사가 고른 것이고 광고 알고리즘은 회사가 고장 난 것이다. 앞의 것은 판단을 되돌리면 되고, 뒤의 것은 기술을 고쳐야 하는 데다 고쳤다는 것을 광고주가 돈을 태워 확인해 줘야 끝난다.

값에는 둘이 합쳐져 나타났다. 한때 200달러 가까이 갔던 주가가 13달러대까지 빠졌고, 진행자가 이 회사를 봤던 시점이 13~14달러였다.

수습도 둘 다 한다. CEO 교체를 포함한 대규모 인력 구조 조정을 하고, 문제가 된 요금제를 개발자 친화적으로 다시 바꾸고, 광고 알고리즘도 크게 고쳐 2개월 전 유니티 벡터라는 이름으로 다시 내놓았다.

4 매출을 셋으로 갈라 놓으면 회복과 성장이 다른 자리에 있다

주가를 올린 것은 광고이지 시뮬레이션이 아니다

갈래 지금 상태 크기 광고 알고리즘을 고쳐 정상화 중 매출의 65% 이상 게임 개발 도구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 — 비게임 시뮬레이션 진행자가 주목하는 자리 작년 55% 성장
아래층은 원래 있던 매출이 제자리로 오는 것이고, 위층은 아직 크기를 모른다.

사업은 크게 크리에이트 솔루션과 그로우 솔루션으로 나뉜다. 게임을 개발할 때 쓰는 소프트웨어를 팔고, 그 게임 위에 광고를 붙여 추가 수익을 낸다.

게임 개발 도구는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광고는 유니티 매출의 65% 이상을 담당하는데, 알고리즘을 고친 뒤 광고 수익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스라엘 광고 회사 아이언소스를 인수해 고객이 게임 개발자에서 게임을 배포하는 퍼블리셔까지 넓어졌고, 그러면서 앱러빈과 게임 광고 시장에서 겨루는 상황이 됐다.

진행자가 주목하는 것은 세 번째다. 지난 편에서 본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시뮬레이션이 전부 비게임 부분의 크리에이트 솔루션에 든다. 이 부분이 최근 급성장해 작년에 전년 대비 매출이 55% 늘었고, 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세 갈래를 나란히 놓으면 지금 이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이 보인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광고의 정상화이지 시뮬레이션이 아니다. 진행자도 최근 주가가 바닥에서 올라온 것이 광고 정상화 덕이고, 월가도 광고 사업의 성장성을 보며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종목의 셈이 두 층으로 갈린다. 아래층은 원래 있던 광고 매출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고, 위층은 시뮬레이션이 큰 사업이 되는 것이다. 아래층은 이미 값에 반영되는 중이고 위층은 아직 크기를 모른다.

5 개발자가 돌아온 이유가 이 회사의 값이다

떠났던 개발자들이 왜 돌아왔는지가 이 편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니티를 대신할 경쟁자가 많지 않아, 요금제에 불만을 품고 떠난 개발자들이 대안을 찾지 못했고 유니티가 요금제를 되돌리자 쉽게 돌아왔다.

이것이 이 회사의 성격을 그대로 말해 준다. 유니티는 잘해서 돌아온 회사가 아니라 갈아탈 곳이 없어서 돌아온 회사다. 값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여기서 정해진다. 게임 엔진의 값은 만듦새가 아니라 이미 그 엔진으로 만들어 놓은 프로젝트와 그것을 다룰 줄 아는 사람에게 붙어 있다. 개발자가 다른 엔진으로 옮기려면 만들던 것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같은 구조가 반대로도 작동한다. 옮기기 어려우니 회사가 요금을 올려도 당장은 버틴다. 그래서 런타임 피 같은 판단이 나올 수 있었고, 앞으로 또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이 구조 안에는 없다. 진행자가 짚은 것은 회사가 뉘우쳤다는 것이지 다시 그럴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아니다.

시뮬레이션 사업이 여기에 얹힌다. 로봇을 학습시키려는 회사가 유니티를 고르는 이유도 결국 그 안에서 만들어 둔 것을 다시 쓰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굳은 잠금이 공장과 창고로 옮겨 가는지가 이 회사의 다음 몇 년을 정한다.

6 이 회차가 말하지 않은 것, 그리고 무엇이 나오면 이 판단이 바뀌나

빠진 것 ① 시뮬레이션 매출의 절대 규모가 끝내 안 나온다. 55%와 50% 이상이라는 성장률만 있고 분모가 없다. 광고가 매출의 65% 이상이라는 사실과 겹쳐 보면, 신성장 사업이 회사 전체 숫자를 움직이기까지 몇 년이 걸리는지 이 편에서는 잴 수 없다.

빠진 것 ② 앱러빈과의 경쟁이 어떻게 될지가 안 다뤄진다. 아이언소스 인수로 퍼블리셔까지 광고주를 넓혔다는 사실만 있고, 이탈한 고객을 되찾을 수 있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빠진 것 ③ 엔비디아와의 관계가 이 편에서 다시 안 나온다. 지난 편에서 시뮬레이션 시장을 둘이 하고 있다고 했는데, 유니티만 놓고 보는 이 편에서는 그 둘의 겨룸이 빠져 있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① 광고 매출이 사고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나면 아래층의 회복이 끝난다. 그때부터 주가는 시뮬레이션의 크기로만 움직이고, 그 크기가 작으면 값이 다시 매겨진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② 게임 엔진에서 갈아탈 만한 대안이 생기면 이 회사의 바닥이 사라진다. 유니티가 요금제 사고를 견딘 이유가 대안 없음 하나였기 때문이다.

무엇이 나오면 바뀌나 ③ 진행자가 잡은 주가 라인이 깨지는 경우다. 26달러가 오래 지지선이었다가 작년 3월에 깨지면서 저항으로 바뀌었고 최근 그 저항을 뚫고 올라와 다음 저항인 40달러를 시험하는 중인데, 진행자는 이미 살 만큼 샀고 새로 들어올 사람에게는 26달러를 손절가로 두라고 말한다. 26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면 이 편의 전제인 회복이 부정된다.

전사를 줄 번호로 대조해 쓴 글이다. 원본 insights/seemore/2025-08-10-unity-strategy.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