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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한일이 가장 불리한 처지에 몰리고, 유럽향 해운주·금 채굴 스트리밍주를 눈여겨보게 된 경위

2025-04-15 · TJ(채널 씨모어 진행)
원문 https://youtu.be/BarGxhzVeJ8 · 요약본 저장소 · 전사 저장소
⚖ 전략 판전략 컨설턴트 출신 애널리스트의 해설
나라마다 무엇을 쥐고 있나로 판세를 읽었고, 유럽만 그 셈에서 벗어났다

관세 전쟁 셋째 주 회차다. 진행자는 지난주에 미국이 우위였다면 이번 주에는 중국이 주도권을 쥐는 흐름으로 바뀌었다고 보고, 나라별로 무엇을 지렛대로 쥐고 있는지를 세어 협상 순서를 설명한다. 이 글은 그 세는 방식을 보고, 그 위에서 나온 업종 판단을 1년 5개월 뒤의 값에 대조한다. 3절의 대조 값은 원문에 없는 것이라 출처를 함께 적는다.

1 나라를 지렛대의 유무로 나눈다

협상 순서는 무엇을 쥐었느냐가 정한다

누가 무엇을 쥐었나 그래서 영국 · 호주 미국과 뿌리가 같다 급하지 않다 캐나다 전기를 끊겠다고 맞받았다 미국이 못 밀어붙인다 인도 큰 시장과 생산 기지 미국이 챙겨야 한다 한국 · 일본 쥔 것이 없다 먼저 찾아간다
명분이 아니라 상대가 아쉬운 것을 쥐었느냐로 갈린다. 캐나다의 전기 한 줄이 그것을 보여 준다.

1차 협상 대상 다섯 나라는 한국, 일본, 인도, 영국, 호주다. 진행자는 이 목록을 그대로 받지 않고 각자 무엇을 쥐고 있는지로 다시 나눈다.

영국과 호주는 미국과 뿌리가 같은 나라라 성격이 다르고, 캐나다는 관세를 맞았을 때 미국으로 흘려보내는 전기를 끊겠다고 맞받았기 때문에 미국이 함부로 못 하는 처지가 됐다고 본다. 인도는 미국이 중국을 버리면 대신 싸게 만들어 줄 나라이자 시장이 큰 나라라 미국이 챙겨야 할 상대다.

그래서 남는 것이 한국과 일본이라는 것이다. 쥔 것이 없어 먼저 찾아가 협상하자고 나선 쪽이고, 한국은 대통령 탄핵 결정 직후 바로 협상단을 보냈다. 진행자는 대통령 부재를 핑계로 협상을 질질 끌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이 세는 방식이 이 회차의 값이다. 협상은 명분이 아니라 상대가 아쉬운 것을 쥐고 있느냐로 갈리고, 아무것도 안 쥔 나라가 순서에서 앞에 서게 된다. 캐나다의 전기 한 줄이 그 사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같은 셈으로 유럽을 본다. 유럽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 중동과 남미로 무역을 넓히고 있고, 미국보다 중국과 공동전선을 펴는 쪽이 맞지 않겠느냐고 재는 상황이라고 본다. 판세 전체로는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

2 업종은 조건을 걸어 남긴다

종목을 조건과 함께 남긴다

눈여겨볼 곳 어떤 조건에서 미주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급등하면 한국 주변 창고 리츠 물동량이 돌아오면 짐 인티그레이티드 시핑 유럽 물동량이 늘면
시점을 부르지 않으면 틀릴 일이 없다. 대신 조건이 채워졌는지 누군가 확인해야 쓸모가 생긴다.

이 회차에서 종목 이야기는 전부 조건부다.

먼저 조건을 세운다. 관세 불안이 정리되면 대기 중이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미국행 물동량과 운임이 급등할 것이라는 그림이다.

그 조건이 채워지면 볼 것을 적는다. 미주노선 컨테이너 해운사와 한국 주변 창고를 운영하는 리츠 업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유럽 물동량이 늘어날 때를 대비해 이스라엘 해운사 짐 인티그레이티드 시핑을 지켜볼 종목으로 꼽되 사라는 얘기는 아니라고 못 박는다. 다만 이번에 나온 배당금으로 그 주식을 다시 샀다고 밝힌다.

금 채굴 밸류체인에서는 채굴사가 아니라 스트리밍 업체를 짚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바꾸기가 결국 미국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과 같은 방향의 자리다.

조건부 판단은 시점 판단과 성격이 다르다. 「언제 오른다」가 아니라 「이렇게 되면 여기를 본다」이므로, 조건이 안 채워져도 틀린 것은 아니다. 대신 조건이 채워졌는지를 누군가 확인해야 쓸모가 생긴다. 이 글의 다음 절이 그 확인이다.

3 (검증) 1년 5개월 뒤에 무엇이 맞았나

이 절의 값은 원문에 없다. 2026-09-07 기준으로 따로 확인한 것이며 출처를 함께 적는다.

한국과 일본의 처지 판단은 맞았다. 한국은 2025년 7월 30일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하면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에너지 구매를 함께 안았다. 일본과 EU도 같은 15%를 받았다(출처: 법률신문 뉴스레터 2025, KDI 경제정보센터 미일 관세 협상 자료). 먼저 나선 쪽이 조건을 얹어 받는 그림이 그대로 나왔다.

유럽 판단은 빗나갔다. 유럽이 중국과 공동전선을 펴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봤는데, EU는 미국과 15%로 합의하며 한국·일본과 같은 자리에 섰다(출처: 법률신문 뉴스레터 2025). 신뢰가 흔들리는 것과 진영을 바꾸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

중국 주도권은 절반만 맞았다. 미국은 4월에 100%대까지 올렸던 대중 관세를 5월에 크게 낮췄고, 2025년 11월에는 1년 연장에 합의해 지금 대중 관세 30%, 대미 관세 10% 수준이 2026년 11월 10일까지 유지된다(출처: china-briefing 2025-08, 백악관 팩트시트 2025-11). 미국이 먼저 물러섰다는 점에서는 진행자의 그림에 가깝고, 여전히 중국이 미국보다 세 배 높은 관세를 무는 상태라는 점에서는 주도권이라 부르기 어렵다.

해운 판단은 조건이 채워졌는데 결과가 반대로 갔다. 관세 불안은 협상으로 정리됐지만 운임 급등은 오지 않았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2026년 초 2,850선에서 6월 2,420선으로 두 차례 밀렸고, 상하이발 미 서안 운임은 FEU당 1,460달러로 주간 11% 떨어져 손익분기 아래라는 평가가 나왔다. 피치는 2026년 컨테이너 해운 실적이 운임 하락으로 약해질 것으로 봤다(출처: Lloyd's List 2026, 로이드 리스트·피치 인용 기사). 짐 인티그레이티드 시핑은 2026년 9월 26.9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최근 12개월 배당이 주당 1.99달러로 배당수익률이 14%대다(출처: marketbeat ZIM 배당 페이지, dividendstocks.cash 2026-06).

금 쪽 판단은 방향이 맞았다. 국제 금값은 2025년 4월 3,396달러 안팎에서 2026년 9월 4,428달러 수준으로 30%가량 올랐다(출처: bullion-rates.com 2025년 4월 시세, CBC뉴스 2026-09-07).

4 처지를 센 판단과 흐름을 부른 판단

성적이 무엇으로 갈렸는지는 앞의 두 회차와 같다.

처지를 센 판단은 살아남았다. 무엇을 쥐고 있느냐로 나라를 나눈 대목은 협상 결과와 그대로 맞았다. 이 판단은 이미 존재하는 조건을 세는 일이라 시간이 지나도 잘 안 뒤집힌다.

흐름을 부른 판단은 어긋났다. 유럽이 진영을 바꿀 것이라는 예상, 물량이 풀리면 운임이 급등한다는 예상이 그렇다. 특히 운임 쪽은 조건이 채워졌는데도 결과가 반대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막혀 있던 물량이 풀리면 값이 뛴다는 셈에는 배가 그대로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그사이 선복이 늘어 수요가 돌아와도 값을 못 받는 상태가 됐다.

여기에 이 사람의 매매가 걸려 있다. 지켜볼 종목이라고만 말해 놓고 배당금으로 그 주식을 다시 샀다고 밝힌 대목이 그것이다. 말과 계좌가 어긋나는 자리인데, 배당 재투자라 새 자금을 넣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크기는 작다.

5 이 회차가 말하지 않은 것, 그리고 무엇을 더 봐야 하나

빠진 것 ① 운임이 오르려면 배가 모자라야 하는데 선복 공급을 다루지 않는다. 수요만 보고 값을 부른 셈이라 반대편이 비어 있다.

빠진 것 ② 한국이 협상을 끌었다면 무엇을 더 얻었을지가 없다. 끄는 편이 나았다는 말은 그 대가를 함께 세야 성립한다.

빠진 것 ③ 유럽이 중국과 붙는다는 그림에 반증 조건이 없다. EU가 미국과 합의하면 그림이 틀린 것인데 그 경우를 다루지 않는다.

무엇을 더 봐야 하나 ① 짐 인티그레이티드 시핑처럼 배당이 높은 해운주는 운임이 내려갈 때 배당이 먼저 줄어든다.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배당의 출처를 봐야 하는 자리다.

무엇을 더 봐야 하나 ② 금 스트리밍은 이 회차에서 이름만 지나갔다. 채굴사와 스트리밍의 셈이 어떻게 다른지는 따로 봐야 값을 판단할 수 있다.

무엇을 더 봐야 하나 ③ 나라를 지렛대로 나눈 이 방식은 관세 말고도 쓸 수 있다. 다음 회차들에서 같은 세는 법이 다른 사안에 적용됐는지를 보면 그것이 규칙인지 이번 한 번의 설명인지 알 수 있다.

전사를 줄 번호로 대조해 쓴 글이다. 원본 insights/seemore/2025-04-15-news-strategy.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