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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 · 제미나이 3

프롬프트 하나로 앱을 만드는 시대 — 제미나이 3와 AI 스튜디오 라이브 데모

제미나이 3 프로가 화요일에, 나노 바나나 프로가 발표 전날에 나온 자리에서 AI 스튜디오 데모만으로 채운 발표. 얼굴 사진 한 장으로 만화책을, 스크린샷 한 장으로 자기 제품 화면을 복제하고, 짧은 프롬프트로 3D 레이싱 게임을 뽑는다. 그 게임을 멀티플레이어로 바꿔 청중 23명을 QR로 넣었는데 준비 버튼이 다 안 눌려 경주는 끝내 시작하지 못했다. 성능 수치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예고한 풀스택 런타임은 시점도 조건도 밝히지 않는다.

Kat Kampf & Ammaar Reshi Google DeepMind발표 2025-12-2617분 58초AI Engineer

한줄 코멘트. 이 발표에 잰 값은 없다. 그래서 남는 것은 만든 물건들인데, 그 물건들의 성격이 한 방향으로 쏠려 있다. 만화책, 셰이더 웹사이트, 레이싱 게임처럼 틀려도 티가 안 나는 것들이다. 마지막에 예고한 저장소와 결제가 붙는 순간부터는 그 성질이 바뀌는데, 발표는 그 자리를 곧 나온다는 말로만 지나간다. 청중 23명을 넣은 멀티플레이어 시연이 끝내 시작하지 못한 대목이 이 발표에서 가장 정직한 자리다.

1. 이 주에 무엇이 나왔나

구글 딥마인드의 두 사람이 나온다. 한 사람은 바이브 코딩과 AI 스튜디오를 맡고 있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AI 스튜디오의 제품과 디자인 팀을 이끈다고 소개된다. 자막이 두 번째 사람 이름을 부를 때마다 다르게 적어 원문에서 갈린다.

딥마인드가 해 온 일을 늘어놓은 그림을 띄우면서, 이 그림이 닷새 전 것이라 제미나이 2.5에서 끝난다고 말한다. 제미나이 3 프로가 이번 주 초에 나왔고 화요일에 출시됐는데 그 주가 아직 사흘 남았다는 것이다.

제미나이 3의 능력을 둘로 나눈다. 화면과 미감 쪽이 하나, 도구를 부르며 스스로 일하는 쪽이 하나다. 오른쪽에 띄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실험 그림은 여러 모델에 같은 기본 하네스를 씌워 견준 것이라고 하고, 제미나이 3가 에이전트 상황에서 크게 위에 있고 자기네 이전 모델과 전반적인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다고 말한다. 축의 값은 말로 대지 않는다.

전날에는 나노 바나나 프로가 나왔다.

2. 이미지 쪽에서 보여 준 것

나노 바나나 프로에서 발표자가 가장 좋아한다고 꼽은 것은 세상 지식이다. 구글 검색이 뒤에 붙어 있어서, 이 차를 어떻게 우리느냐고 물으면 검색을 돌아 자세한 인포그래픽과 그림을 만들어 준다.

글자 렌더링도 나아졌다고 말한다. 캔 표면을 따라 글자가 정확히 감긴다. 현지화도 되어 같은 참조 이미지 위에 다른 언어를 얹는다. 한국어 예시가 오른쪽에 있다.

한 장에 사람을 열넷까지 넣어 단체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더 넣을 수도 있지만 열넷이 지금까지의 기준선이라는 것이다. 초점을 꽃으로 바꾸라는 한 줄만으로 앞 이미지의 나머지를 그대로 두고 초점만 옮기는 예시도 보여 준다. 벽지나 배너, 광고판처럼 화면비가 다른 것도 된다.

3. AI 스튜디오에서 앱 하나가 서기까지

한 줄에서 앱까지

프롬프트를 넣는다만들고 싶은 것을 한 줄로
AI 칩이 무엇을 쓸지 정한다모델과 검색 그라운딩 같은 도구를 고른다
프롬프트를 간추려 넘긴다요약해 제미나이 3에 보낸다
일을 쪼갠다무엇부터 만들지 나눈다
앱이 선다끝에서 끝까지 도는 프런트엔드
발표자가 화면을 넘기며 말로 댄 걸음이다. 쪼개는 자리가 사람 손을 안 거친다. 대부분의 모델은 API 키 없이 쓰고, 만든 앱을 남에게 넘겨도 그 사람의 무료 몫으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AI 스튜디오는 최신 제미나이를 만나는 자리라고 소개한다. API 키를 받고 모델과 대화할 수 있는데, 이날 다루는 것은 만들기 쪽이다.

화면에는 *AI 칩이라 부르는 것들이 있다. 모델 말고도 구글 검색 *그라운딩, 구글 지도 그라운딩, 라이브 API 같은 기능을 고르는 자리다. 발표자는 웹캠으로 자기 테니스 스윙을 넣으면 실시간으로 교정해 주는 앱을 만들어 뒀다고 한다. 자세가 앞으로 너무 기울면 라이브 API가 잔소리를 한다는 앱도 있다.

무료로 쓸 수 있고, 대부분의 모델은 API 키가 필요 없다. 만든 앱을 남에게 넘기면 그 사람의 AI 스튜디오 무료 몫으로 돌아간다. 청구서가 튀어나올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4. 데모 넷

발표에서 만든 것들

무엇어떻게 시켰나무엇이 나왔나
노트북 스티커나노 바나나에 구글 검색 그라운딩을 붙여 사람 이름을 넣는다검색으로 그 사람에 대한 최신 자료를 모아 취향을 짐작하고 스티커를 그린다. 유행하는 쓰임 중 하나라고 말한다
만화책얼굴 사진을 올리고 장르와 언어를 고른다AI 엔지니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이야기를 만든다. 배경의 행사 배너까지 그려진다. 이야기 중간에 방향을 고르는 기능은 발표자가 직접 넣었다
셰이더 웹사이트「매끈한 애니메이션 웹사이트를 만들어 줘」 한 줄*셰이더 애니메이션으로 화면들이 흐르고 전환 효과가 붙는다. 글꼴도 스스로 골랐다
화면 복제AI 스튜디오 스크린샷 한 장에 「이 화면을 최대한 그대로 복제하고 앤티그래비티로 내보내는 흐름을 붙여라」화면이 복제되고 내보내기 버튼이 생겨 이번 주 초 알린 에이전트형 IDE로 넘어간다
레이싱 게임짧은 프롬프트3JS로 3D 레이싱이 나온다. 발표자는 자기가 이기려고 가속 기능을 따로 넣었다고 말한다

넷이라고 했지만 스티커까지 다섯이다. 전부 라이브로 돌린 것이고 잰 값은 붙지 않는다.

5. 청중 23명을 넣은 시연에서 벌어진 일

레이싱 게임을 멀티플레이어로 바꿔 QR 코드를 띄우고 청중을 불러들인다. 이렇게 많은 사람으로는 해 본 적이 없다고 미리 말한다.

들어오는 사람 수를 세는 소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열아홉, 스물, 그리고 스물셋이다. 이 경주가 시작이나 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차끼리 부딪히게 만든 것이 실수였다고 스스로 밝힌다. 화면에서 차들이 서로 튕겨 다니는 것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준비 버튼을 눌러야 시작되는 구조라, 경주를 시작하지 못한 채 마무리로 넘어간다.

6. 다음은 백엔드라고 말한다

다음에 붙는다는 것

곧 붙는 풀스택 런타임앱을 보고 필요한 것을 자동으로 붙인다
저장이 필요하면저장소를 단다
전자상거래면결제를 단다
발표에서 예고로만 나온 자리다. 언제 나오는지, 무엇을 보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는지는 발표가 대지 않는다.

지금까지 만든 것은 전부 프런트엔드 리액트 앱이었다고 밝힌다. 곧 백엔드 지원과 풀스택 런타임이 붙는다는 것이 예고다. 컴포넌트 묶음을 깔거나 하는 일도 프롬프트 한 줄로 되고, 멀티플레이어 앱을 만들겠다고 하면 필요한 서버 얼개를 알아서 이어 붙여 그 속을 감춘다.

발표자는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세상을 위한 도구를 만드는 첫 세대 엔지니어라는 말로 닫는다. 그날 아침 만난 기술지원 담당자가 유튜브를 보고 바이브 코딩을 시작했다는 일화를 든다. 만든 것이나 물어볼 것이 있으면 트위터로 연락하라고 한다.

7. 발표가 밝히지 않은 것

성능 값이 하나도 없다. 제미나이 3가 에이전트 상황에서 크게 앞선다고 말한 그림도 실험 이름과 「같은 기본 하네스」라는 조건만 있고 점수를 대지 않는다. 어떤 과제 묶음인지, 어느 모델들과 견줬는지도 말로 대지 않는다.

만든 것들이 얼마나 걸렸는지도 없다. 프롬프트 한 줄로 나왔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그 한 줄에서 앱이 서기까지 몇 분이 걸리는지, 몇 번을 다시 시켰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화면 복제는 한 번에 됐다고 밝히지만 나머지는 그런 말도 없다.

만든 뒤의 이야기가 없다. 무료 몫으로 굴러간다고 했는데 그 몫이 얼마인지, 다 쓰면 어떻게 되는지, 남이 쓰는 앱의 값을 누가 무는지가 없다.

풀스택 런타임은 시점도 조건도 없다. 저장소가 필요하면 저장소를, 전자상거래면 결제를 붙인다고 했는데 무엇을 보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는지, 그렇게 붙은 결제를 누가 책임지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프런트엔드 데모와 달리 여기서는 틀렸을 때의 값이 달라지는데 그 자리를 발표가 지나간다.

시연 실패는 스스로 밝혔다. 차 충돌을 넣은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하고, 준비 버튼 때문에 경주를 못 시작한 채로 넘어간다.

용어

*AI 칩
AI 스튜디오에서 모델과 검색 그라운딩 같은 기능을 골라 끼우는 조각
*그라운딩
모델이 답을 지어내지 않도록 바깥 자료를 찾아 근거로 삼게 하는 방식. 영어로 grounding
*셰이더
화면의 픽셀 색을 그때그때 계산해 그리는 그래픽 프로그램. 영어로 sh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