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 중 19년 반을 에디터에서 보낸 개발자가 이제 에디터를 관제판으로만 쓴다고 말하며, CLI에서 시작해 에디터를 거쳐 위임으로 늘리는 세 지점을 제시함. Agents.md·스킬·커스텀 에이전트라는 가드레일을 순서대로 쌓는 이유와, /delegate로 넘긴 일이 초안 PR로 돌아와 사람이 머지하는 흐름을 데모로 보여줌. 20배 개발자가 가드레일 없이는 20배 슬롭으로 뒤집힌다는 자기 경계도 함께 붙임.
한줄 코멘트. 손이 아니라 판을 짜는 쪽으로 개발자의 자리가 옮겨 갔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것은 「AI를 쓰라」가 아니라 쓰는 것이 이미 전제이고 남은 문제는 울타리를 어디에 두느냐라는 쪽으로 물음이 바뀐 대목이다. 다만 이 발표에는 잰 값이 하나도 없다 — 20배도 발표자가 든 말이지 측정한 수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I 엔지니어링 일을 한다고 자신을 밝힌 크리스 노어링이 발표한다.
옛날에는 키보드에 온전히 매달렸고 개발자 자신이 진행 속도의 한계였다고 말한다. 코드를 전부 자기가 썼으니 나아가는 폭도 딱 그만큼이었다.
그것이 더는 한계가 아니라고 말한다. 일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무게중심이 옮겨 갔다는 쪽이다.
한때는 도구가 만든 코드가 형편없어 도로 다 고쳐 써야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은 *가드레일이 일의 큰 몫이 됐고, 안 쓰는 선택지는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한다.
발표는 일하는 자리를 셋으로 센다. 첫째가 명령줄, 둘째가 에디터, 셋째가 늘리는 일이다.
시작점이 에디터가 아니라 명령줄이라는 것이 이 발표에서 가장 낯선 대목이다. 업계에서 20년을 보냈고 그중 19년 반을 에디터에서 살았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새 출발점은 명령줄이라고 말한다.
화면을 안 열고도 이슈 열다섯 건을 닫을 수 있다면 굳이 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에디터는 여러 갈래에서 올라오는 것을 지켜보는 관제판이 된다.
대신 자바나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으로 쓰는 일이 줄고 프롬프트로 쓴다고 말한다. 「앱을 만들어라」 「이 기능을 붙여라」 「이걸 고쳐라」 같은 말이다.
발표가 드는 가드레일
| 겹 | 무엇인가 | 무엇을 담나 |
|---|---|---|
| 첫째 | Agents.md | 저장소가 무엇을 하려는 곳인지, 얼개는 무엇인지, 하지 말 것은 무엇인지 |
| 다음 | 스킬 | 되풀이할 수 있는 레시피. 에이전트가 부를 수 있는 약속 |
| 그다음 | 커스텀 에이전트 | 성격을 지니고 스킬 여럿을 부리는 윗자리 |
첫째만 발표자가 「가드레일 1번」이라 부른다. 나머지 둘에는 번호를 안 붙이고 순서로만 잇는다.
Agents.md에 「시키기 전에는 얼개를 바꾸지 마라」 같은 줄을 둔다고 말한다. 새 프로젝트라면 다른 프로젝트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옮겨 붙이고 이걸 따르라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에이전트가 일을 제대로 안 하는 문제가 따로 있어서 그럴 때 스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스킬은 폴더 하나에 자체완결로 들어 있고 일부러 좁혀 놓은 것이다.
스킬과 커스텀 에이전트
스킬로 모자랄 때 커스텀 에이전트를 든다
스킬로 모자랄 때 커스텀 에이전트를 든다. 파일을 두는 자리와 이름 규칙이 정해져 있고, 앞머리에 쓸 수 있는 도구를 적어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을 그것으로 조인다. 데모에 나온 조사용 에이전트는 읽고 웹을 뒤지고 할 일을 적을 수 있되 파일을 만들거나 고치지는 못한다.
넘긴 일이 도는 네 걸음
늘리는 방법으로 둘을 든다. 명령줄에서 바로 넘기는 길과 깃허브 화면에서 넘기는 길이다.
명령줄에서는 넘기기 명령을 부른다. 데모에서 「내 지출을 따라가는 가계부 앱을 만들어라」라고 적고 쓸 언어까지 지정한다. 제대로 된 저장소여야 한다 — 아니면 에이전트가 먼저 저장소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넘기면 작업이 시작되고 초안 PR이 생긴다. 발표가 짚는 대목이 여기다. 에이전트는 *샌드박스 안에서 도니 밖으로 나가 이상한 짓을 하지는 못하는데, PR은 만들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사람이 들어온다.
깃허브 화면에서는 이슈를 하나 쓰고 에이전트에게 맡긴다. 데모에서는 「앱에 어두운 화면을 붙여라」로 쓴다. 맡기면 뒤에서 도는 동안 다른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승인 문턱을 스스로 두고 있고 더 둘 수도 있다고 말한다. 머지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다.
잰 값이 하나도 없다. 빨라진 정도도, 든 값도, 맞은 정도도 나오지 않는다.
20배도 잰 수가 아니다. 가드레일을 제대로 두면 예전보다 스무 배의 개발자가 된 것이라고 말하는데, 무엇을 스무 배로 쟀는지가 없다. 발표자 자신이 곧바로 코드가 스무 배면 슬롭도 스무 배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슈 열다섯 건과 터미널 여섯 개도 마찬가지다. 자기 방식을 그리는 수이지 견줘서 얻은 값이 아니다.
실패한 사례가 없다. 에이전트를 어린아이에 빗대며 천재와 바보 사이를 오간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어디서 어떻게 어긋났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가드레일 셋이 그 진동을 얼마나 줄이는지도 없다.
견줄 기준선이 없다. 이 방식과 예전 방식을 나란히 놓고 잰 자리가 없다. 도끼를 던지고 전기톱을 든 셈이라는 비유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용어